상단여백
HOME 사회 보도
“한신학원 박유철 이사장 취임, 한신대 정체성 이어갈 것” 취임식 전 대학노조는 임금인상 요구하며 집회 진행
이정훈·이상훈·임석규 | 승인 2023.05.23 15:18
▲ 박유철 학교법인 한신학원 이사장이 22일 취임식에서 한신학원 정신을 계승할 것을 다짐했다. ⓒ이상훈

학교법인 한신학원이 22일 오전 11시 한신대학교 샬롬채플실에서 한신학원 이사장 이·취임식과 한신대학교 개교 83주년 기념예식을 진행했다. 이날 기념예식에서 박유철 충주 서남교회 담임목사(한국기독교장로회 충북노회 충주시찰)가 한신학원 제31대 신임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한신학원 정신 계승해 정체성 잊어버리지 않을 것

박유철 이사장은 지난 2020년 6월 19일부터 한신학원 이사회 임원으로 활동했다. 또한 기장 충북노회장과 충주시 기독교연합회 회장, 한신학원 이사회 인사교육위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미주 한신교회 담임목사를 거쳐 2004년부터 충주 서남교회에서 담임목사로 사역 중이다.

취임사에서 박 이사장은 “한신학원의 경건·진리·자유·사랑의 정신을 계승시켜 한국교회가 나아갈 방향 제시와 학문의 융·복합으로 기독교 지성인을 배출하며, 민주화·통일·평화 분야를 사업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강연홍 기장 총회장은 ‘가문에 없는 이름’이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한신학원이 하나님의 뜻을 좇아 새로운 시대적 사명을 가져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성영 한신대학교 총장 역시 “새로운 이사장 선출을 계기로 혁신적 도약으로 건학(建學) 목적과 정체성을 지켜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학교 측과 대학노조 측 팽팽한 임금 협상 줄다리기

▲ 한신학원 이사장 이·취임식 전 대학노조 측은 집회를 개최하고 학교 측에 성실한 임금 협상 자세를 촉구했다. ⓒ이상훈

한편, 취임식 1시간 전 전국대학노동조합 한신대학교 지부(이하 대학노조)가 학교 측에 성실한 임금 협상 자세를 요구하며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이·취임식 및 기념식장에 들어와 약 20여 분 동안 임금인상·처우개선 등을 요구한 것이다.

대학노조 측은 “그간 학교 사정을 고려해 임금을 자발적으로 동결해 왔으나, 강성영 총장 취임 이후 학교 재정건정성이 일부 개선되었고, 고환율·고물가·고금리 등의 3중고로 임금 임상을 요구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임금 협상이 진행될 시 통상 물가 인상률을 고려해 1.5배 요구한다. 대학노조 측이 학교 측에 제시한 최초 금액은 5억 5천 만원 정도였다.

이러한 인상 분을 요청한 것에 대해 대학노조 측은 “작년 물가가 5.1% 인상 되었기에 이에 맞추어 학교 측에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협상 과정은 쉽지 않았고 결국 협상은 결렬되어 경기도 지방노동위원회에 중재 조정 요청을 하기에 이르렀다. 통상 지노위는 중재 과정에서 양측의 입장을 충분히 경청하고 중간 정도의 수준에서 중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노위는 2억 5천 만원으로 중재안을 제시했고 한신대지부 측과 학교 측이 어느 정도 인상총액을 조정해 합의에 이를 것으로 기대되었다. 하지만 이번 임금 협상이 2022년 분이라는 점이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2022년과 2023년을 합산해 5억원 정도가 되는 것이다.

이 점에서 대학노조 측과 학교 측이 갈라서는 부분이다. 학교 측은 2023년 임금 인상은 받아들이기로 합의했으나 “학교 재정 상태를 고려해 소급 적용은 불가하다”는 입장이다. 대학노조 측은 “이번 임금 협상은 2022년 분이기에 기존의 입장을 철회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행사 이후 박 이사장은 오후에 대학노조 측과 면담해 직원들이 겪었던 임금동결 등 노동문제 및 노동조합의 요구사항을 경청했다. 이 자리에서 박 이사장은 “노조임원들에게 해당 문제들을 잘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약속했다. 강 총장 또한 “직원들의 어려움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으며 최선을 다해 협상 자리에 임하겠다”고 에큐메니안 측에 알려왔다.

이정훈·이상훈·임석규  typology@naver.com

<저작권자 © 에큐메니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정훈·이상훈·임석규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시 종로구 대학로 19 한국기독교회관 503호  |  제호 : 에큐메니안
대표전화 : 070-4252-0176  |  팩스 : 0303-3442-0176  |  등록번호 : 서울 자 00392  |  등록일 : 2012.10.22
발행인 : 홍인식  |  편집인 : 이정훈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홍인식  |  E-mail : webmaster@ecumenian.com
Copyright © 2023 에큐메니안. All rights reserved.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