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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기독청년 중 32%, 교회 떠날 생각 해봤다”기장 총회 신도위원회, 한신교회서 신도정책협의회 개최하고 세대별 대응 전략 논의
임석규 | 승인 2023.06.30 14:22
▲ 제107회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 신도위원회가 신도정책협의회를 개최하고 세대별 대응전략 마련에 고심하는 시간을 가졌다. ⓒ임석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우리가 사는 세상과 한국교회의 모습들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그 흐름에 따라 변해야 할 것도 있지만, 우리의 믿음과 신앙의 본질은 변하지 않아야 합니다. 이 ‘신도정책협의회’를 통해 문화·신앙·진리 앞에서 성숙해지는 기장공동체로 거듭나길 바랍니다.”

한국기독교장로회 신도들이 호우(豪雨)를 뚫고 한 자리에 모여 한국교회의 현재를 진단하며 나아갈 방향에 대해 모색하는 자리가 열렸다.

한국기독교장로회(이하 기장) 제107회 총회 신도위원회가 29일 오후 2시 30분 서울 서초구 소재 한신교회에서 ‘문화는 오늘의 것으로, 메시지는 영원한 진리로’라는 주제로 2023년 총회 신도정책협의회를 개최한 것이다.

이날 제107회 총회 신도회원·남신도회 및 여신도회·청년회 전국연합회 등이 모여 코로나-19 확산 이후 급변하는 세상 속 한국교회의 모습을 진단한 뒤 향후 나아갈 방향에 대해 깊이 있게 모색했다.

또 참석자들은 한국교회를 떠나고 있는 청년 신도들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다양한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청년회 전국연합회의 활성화 방안에 대한 발표를 경청한 뒤 오랫동안 토론을 주고받았다.

이날 마태복음 5장 14~16절 본문으로 설교에 나선 강연홍 총회장(기장 총회장, 제주노회 제주성내교회 담임목사)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급격한 세상의 변화가 교회·교인들에게도 큰 변화를 가져왔다고 지적했다.

특히 오늘날 암담하고 절망한 현실을 살아가는 청년 세대들이 교회의 큰 기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한국교회가 먼저 용기를 내 청년들에게 공감하고 귀를 기울이는 변화를 이끌어내야 한다고 독려했다.

▲ 20대층의 기독 청년들은 중 32%는 기독교 신앙을 떠날 생각을 했다는 결과가 발표되었다. ⓒ지용근 대표 제공

개회 예배 뒤 지용근 목회데이터연구소 대표가 ‘코로나 이후 교회 변화와 세대별 대응전략’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특히 지 대표는 전 연령측 중 20대층의 교회이탈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지적했다.

만19세 이상 교회 출석 개신교인 1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조사를 결과에 따르면 19-24세 사이의 청년들 무려 32%가 기독교 신앙을 떠날 생각을 했다는 것이다. 청년들이 교회를 떠날 생각을 한 이유로 ▲ 습관적·타율적 신앙, ▲ 교회의 수직적 문화와 꼰대문화에 대한 거부감 등을 꼽았다.

지 대표는 이어 이러한 청년층 사역을 위한 제언에서 ▲ 청년사역의 독립화, ▲ 청년들의 교회 의사 결정 프로세스 참여에 대한 검토, ▲ 청년조직 전체를 소그룹 중심 시스템으로 구축, ▲ 청년시대에 적합한 설교와 탈권위주의적 청년사역 교역자, ▲ 세대 통합 목회 지향, ▲ 교회의 공적 역할과 공공성 강화 등을 주문했다.

이후 이선영 목사(경기중부노회 안양시찰 성원교회 담임목사)와 김정현 청년회 전국연합회 총무가 청년회전국연합회의 활성화 방안에 대한 각자의 발표를 한 뒤 토론이 이어졌다.

임석규  rase21cc@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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