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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10년, 반성 없는 사회가 또 다른 참사 부른다”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아 안산·인천 등 전국에서 기억행사 열고 정권 향해 강하게 비판
임석규 | 승인 2024.04.17 02:26
▲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아 안산 화랑유줜이 제3 주차장에서 열린 기억식에는 4,160명으로 이루어진 합창단이 참가해 추모식을 이끌었다. ⓒ임석규

지난 2014년 발생한 세월호 참사의 10주기를 맞아 전국 곳곳에서 희생자들을 기리며 사회적 참사가 없는 안전사회 건설을 다짐하는 행사들이 열렸다.

4·16재단이 주관하는 참사 10주기 추모·기억식이 16일 경기도 안산시와 인천광역시에서 각각 열린 것이다.

오후 3시 안산 화랑유원지 제3 주차장에서 열린 ‘세월호참사 10주기 기억식 –기억·약속·책임-’에는 세월호 참사의 아픔을 잊지 않고 유가족들과 연대를 이어온 시민들 포함 수천 명(주최 측 추산 2,500여 명 / 경찰 추산 3,500여 명)이 집결했다.

특히 이날 김종생 NCCK 총무가 안산 기억식장을 방문해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과 만나 안전사회 건설을 위해 한국 교회가 최선을 다할 것을 전했으며, 전국에서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활동에 함께한 그리스도인들도 4,160인 합창단에 함께 참가했다.

김지애 고난함께 간사는 기억편지 낭독을 통해 10년이 지나도록 참사에 대한 제대로 된 반성이 없어 10.29 이태원 참사와 오송 지하차도 참사가 일어났음을 언급하며, 아직도 세월호 참사를 왜곡하는 보수-극우 그리스도인들의 행태에 분노한다고 표현했다.

이어 먼저 떠난 희생자들과 일상을 살아내고 있는 이웃들을 위해서라도 모두가 안전하고 존중받을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 내서 다시는 무고한 시민들이 목숨을 잃는 사회적 참사가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 김지애 고난함께 간사는 기억편지 낭독을 통해 참사에 대해 반성이 없어 또 다른 참사를 당하게 된 정권을 강하게 비판했고, 김종생 NCCK 총무 유가족을 만나 안전사회 건설 위해 한국 교회도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임석규

또 추도사에 나선 김종기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故 김수진 학생 아버지)도 진상규명 및 책임자 처벌이 아직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며, 윤석열 정권을 향해 안전사회 건설 등 사회적 참사 유가족들의 염원이 담긴 생명안전기본법과 이태원 참사 특별법을 즉각 제정할 것을 촉구했다.

앞서 오전 11시 인천 부평구 소재 세월호 일반인 희생자 추모관 옆 광장에서는 ‘세월호 참사 일반인 희생자 10주기 추모식’이 열려 일반인 유가족 및 인천지역 시민 등 200영 명이 모여 헌화와 분향을 올렸다.

김광준 4.16재단 이사장(대한성공회 은퇴신부, 신명 아브라함)은 추모사를 통해 참사 10주기를 통해 생명존중과 안전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새로운 출발과 다짐이 필요하다면서,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세력들에 맞서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반인 유가족대표인 전태호 세월호일반인 희생자 추모관장도 참사 10주기를 맞아 추모관에 찾아온 시민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사회적 참사가 재발되지 않도록 온전한 진상규명과 안전사회 건설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임석규  rase21cc@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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