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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을 사회 한 가운데로 불러 모으는 교회가 되기를”NCCK장애인소위, 2024년 장애인 주일예배 진행하고 장애인의 권리 강조
장성호 | 승인 2024.04.18 03:22
▲ NCCK장애인소위가 2024년 장애인주일 예배를 진행하고 장애인의 사회적 참여에 교회가 앞장서 줄 것을 촉구했다. ⓒ남기평 목사 제공

NCCK(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김종생 목사) 장애인소위원회가 2024년 장애인주일 연합예배를 17일 오전 11시 연신교회(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측, 이순창 담임목사)에서 개최했다.

이날 예배는 안홍철 목사(NCCK정의평화위원회 부위원장)의 인도와 함혜원 목사(서울농아교회, 기독교대한감리회 농아선교후원회 총무)가 기도를, 특히 신희순 선생이 수어 통역을 각각 맡아 진행했다.

또한 특별찬양에는 ‘실로암복지법인 JOYFUL 중창단’이 수준 높은 합창을 선보여 예배 참석자들에게 감탄을 자아냈고, 이순창 연신교회 담임목사가 직접 섭외한 ‘한동대 수어동아리 SOUL’이 수어 찬양을 진행해 많은 박수 갈채를 받았다.

이어 설교에 나선 이정훈 목사(모두의교회P.U.B. 협동목사, NCCK장애인소위 위원)는 “사회 한가운데로의 초대”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선한 의도에서 한 말이라도 듣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폭력이 될 수 있으며 장애인을 비하하는 듯한 표현이 많은 성서 속에서 장애인들에게 힘이 되는 말씀을 전하기가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라고 안타까워했다.

또한 “오늘 우리의 현실은 여전히 장애인이 이동하는데 목숨을 걸어야 하고, 그러한 장애인의 모습을 가감 없이 보여주는 서울인권영화제는 서울시에서 지원을 끊어 버리는 야만의 사회”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장애인은 우리 사회 한자리가 아니라 장애인 거주 시설에서 지내야 국가 재정에 효율성이 극대화된다고 보건복지부 공무원이 인정하는 사회”라고 고발했다.

▲ 2024년 장애인주일 예배에 ‘실로암복지법인 JOYFUL 중창단’과 ‘한동대 수어동아리 SOUL’ 특별찬양과 수어 찬양을 선보여 예배 참석자들에게 많은 갈채를 받았다. ⓒ장성호

그러나 미가서 4:6-7 본문은 “저는 자” 곧 신체장애인들을 “남은 자, 구원받은 자들이라고 선포하고 야훼 하나님께서 새롭게 세우실 이스라엘은 사람이 가진 어떤 것들이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 사회”이라고 강조했다.

소위 “잘난 사람들로만 채워질 사회가 아니고 신체가 어떠하든 그 사회에서 전혀 문제가 되지 않으며, 장애를 가졌다고 해서 부끄럽지도 않을 사회이고 오히려 그들이 사회 한복판에 있는 사회”라고 주장했다.

그러므로 “야훼 하나님의 새로운 이스라엘처럼 세상의 모든 가치관을 뒤집는 공동체가 교회이기에 한국교회가 장애인을 사회 한복판으로 불러 모으는 일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세상의 가치관을 뒤집는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기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한국교회와 성도들에게 부탁하는 말로 설교를 마무리 했다.

예배가 끝난 후 인사를 전한 김종생 NCCK 총무는 “비장애인들이 장애인들의 장애를 도와 모두가 행복하게 살아가는 하나님 나라를 만들어가는 것이 장애인주일의 제정의미이며 이것을 위해 함께 노력해 가자”고 격려했다.

특히 이날 예배는 갑작스러운 장소 변동 문제가 발생해 어려웠지만 연신교회 이순창 목사가 예배 장소와 식사를 제공해 무사히 진행될 수 있었다고 한다.

NCCK는 1989년 2월 제38회 총회에서 모든 회원 교단의 ‘장애인 운동 위원회’ 설치와 ‘장애인 주일’ 제정 권고를 결의한 이래,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차별 없이 어우러져 하나 되기를 기대며 매년 4월 20일 직전 주일을 장애인 주일로 제정하고 연합예배를 드려왔다.

▲ 사진 위 완쪽부터 시계방향으로 2024년 장애인주일 예배에서 사회를 맡은 안홍철 정평위 부회장, 기도를 맡은 함혜원 목사, 수어 통역을 진행한 신희순 선생과 축도를 맡은 연신교회 이순창 담임목사와 김종생 NCCK 총무이다. ⓒ장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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