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교계·교회 보도
“고아들은 줄었지만 지적장애인은 늘어났습니다”한신대 개교 84주년 기념예식 진행하고 김임순 거제도애광원 원장에서 제29회 한신상 수여
정리연 | 승인 2024.04.28 04:59
▲ 한신대학교 개교 84주년을 맞아 진행한 기념예식에서 거제도애광원 김임순 원장에게 제29회 한신상을 수여하고 그간의 노고를 치하했다. ⓒ정리연

한신대학교가 26일 서울캠퍼스 예배당에서 개교 84주년 기념예식을 진행하고, 거제도애광원 김임순 원장에게 제29회 한신상을, 교직원 근속상(교원 13명, 직원 10명)과 모범상(1명)을 수여를 했다.

나현기 교목실장의 인도로 진행된 예식에서 전상건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장은 ‘주님을 본받는 사람들을 주목하자(빌립보서 3:13~17)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나누었다. 전 목사는 “학문과 경건은 한신대 신학교육의 목표이자, 목적이고, 기장의 정체성이며, 기장과 한신이 지향해야 할 목표”라고 강조했다. 강성영 총장 역시 기념사를 통해 한신대의 “존재 이유는 교회와 사회를 이끌어가는 인재양성”이라며 “우리 모두 겸허하게 한신 100년의 미래를 생각하며 함께 결단하자”고 제안했다.

이어진 제29회 ’한신상‘ 수상식에서 올해 수상자로 선정된 김임순 원장은 지난 72년간 고아와 여성, 장애인 등 우리 사회 사회적 약자의 인권과 복지 향상을 위해 헌신해왔다. 1952년부터 한국전쟁 고아들을 양육하는 일을 시작으로, 지역사회 여성, 청소년,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교육하고 자립의 터전과 기회를 마련해 주는 데 평생을 바쳤다.

또한 사회복지법인 거제도애광원과 특수학교 거제애광학교를 설립해 중증 지적장애인 거주 요양과 치료, 재활과 교육으로 우리나라 장애인 복지를 선구적으로 이끌었다.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전문적 원예치료실과 갤러리, 장애인 실내체육공간을 마련하고, 중증장애인 심리운동치료실과 장애인재활지원센터를 건축하여 장애인의 치료와 재활을 위해 헌신했다.

김 원장은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민훈장 석류장(1970)과 아시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막사이사이상(사회지도부문, 1989), 보건복지부장관상(2012), 한국장로회총연합회 위대한 장로상(복지부문, 2023), 거제시민상(2023) 등을 수상한 바 있다.

김 원장은 수상소감에서 “이걸 내가 받아야 할지 많은 생각이 들었다.”며 “내일모레면 100살이 되는데 이걸 받아가지고 (앞으로) 얼마나 일을 더 많이 해야 할까(웃음) ... 감사하다”고 말해 모두를 웃게 했다. 하지만 “사회가 안정되고 경제가 발전하면서 고아들이 줄어든 반면, 각종 공해와 약물 남용 등으로 지적장애인들이 증가하기 시작했다.”며 “현재 애광원은 지적장애인들을 장애의 고통과 질병으로부터 보호하는 동시에, 그들이 더 큰 세상의 일원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직업훈련을 실시하고 있는데 정부지원만으로는 장애인들의 치료, 교육, 재활 훈련, 사회 복귀를 위한 준비 등이 불가능하다.”고 현실을 알렸다. 마지막으로 “여러분의 관심과 사랑을 부탁한다.“며 사회적 약자를 향한 한국교회의 관심과 애정을 당부했다.

1993년에 제정된 한신상은 한신대 교직원, 법인 임원, 동문 및 국내외 인사 중 한신대의 민주화 전통과 정신에 부합하고 한신대와 우리 사회 발전에 크게 공헌한 인사에게 수여함으로 그 업적을 기리고 한신의 정신을 되새겨 왔다. 한신상은 1993년 장준하 선생(1회)을 시작으로 문익환 목사, 이우정 의원, 문동환 박사, 김상근 목사, 김대중 대통령, 이해동 목사(19회), 윤미향 대표, 이해학 목사, 이재명 경기도지사 등 지금까지 37명이 수상했다.

정리연  webmaster@ecumenian.com

<저작권자 © 에큐메니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리연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시 종로구 대학로 19 한국기독교회관 503호  |  제호 : 에큐메니안
대표전화 : 070-4252-0176  |  팩스 : 0303-3442-0176  |  등록번호 : 서울 자 00392  |  등록일 : 2012.10.22
발행인 : 홍인식  |  편집인 : 이정훈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홍인식  |  E-mail : webmaster@ecumenian.com
Copyright © 2024 에큐메니안. All rights reserved.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