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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 십자가를 지고, 녹색 그리스도인의 삶으로 녹색교회를”NCCK생명문화위와 기환연, 2024년 제41회 환경주일연합예배와 올해의 녹색교회 시상식 진행
장성호 | 승인 2024.05.22 01:37
▲ 제41회 환경주일연합예배에서 녹색교회로 선정된 16개 교회는 다양한 환경보호 활동을 실천하는 교회들이었다. ⓒ장성호

올해로 41년째를 맞은 ‘환경주일 연합예배’가 NCCK(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김종생 총무) 생명문화위원회(인영남 위원장)와 기독교환경운동연대(김영현 사무총장)의 공동주최로 21일(화) 오후 2시 이화여자대학교 대학교회에서 드려졌다.

“행함과 진실함으로 녹색의 희망을!”이라는 주제로 드려진 이날 예배는 2021년 5월 20일 “한국교회 2050 탄소중립 선포식” 이후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기독교대한감리회, 한국기독교장로회 등 주요 교단과 노회를 넘어 개교회에서도 탄소중립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구체적인 실천을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가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 준비된 것이다.

김신형 목사의 사회로 시작된 예배는 흙, 물, 씨앗과 빛을 봉헌하며 흙과 물가운데 머무르시는 하나님의 창조의 신비와 생명이 씨앗처럼 썩어지는 그리스도인들의 삶을 통해 피어나고 그리스도인들이 행함과 진실함으로 세상의 빛을 비추는 생명살림의 일꾼으로 거듭날 것을 다짐했다.

특히 특별찬양순서에서 대안학교 산돌학교 학생들이 “우리의 하루”라는 곡을 통해 “영웅이 되지 않아도 평범한 하루를 통해 새로운 삶을  만들어 가겠다.”는 찬양으로 예배에 활기와 기쁨을 더했다.

이어 설교를 맡은 최광선 목사(덕산교회)는 요한1서 3:18을 본문으로 돌봄이 필요한 죽어가는 이웃이 바로 “이 세계의 모든 피조물들”이라고 지적했다. “인간의 끝없는 욕심으로 망가져서 마치 강도만난 사람처럼 죽어가는 자연환경을 이제는 우리가 말과 혀로만 보호하고 돌볼 것이 아니라 행함과 진실함으로 환경을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독교환경운동연대 배문수 님과 이화여자대학교 대학부 박한나 님이 낭독한 환경주일 선언문을 통해 참석자들은 “우리의 만족할 줄 모르는 탐욕이 하나님의 창조세계를 파괴하고 있다.”며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해 보이는 맘몬의 유혹 앞에 속절없이 무너져버린 우리가 하나님의 창조세계를 기후재앙의 파국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 배문수 님과 박한나 님이 낭독한 환경주일 선언문에서 참석자들은 말과 혀로만 기후위기를 논하기에는 너무 늦었다고 개탄했다. ⓒ장성호

“말과 혀로만 대응하기에는 우리에게 허락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 “행함과 진실함으로 기후위기에 직면한 이 세계에 녹색의 희망을 전하는 일에 앞장서자”며 “녹색 십자가를 등에 지고 녹색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아내며 생태적 전환을 위해 헌신하는 녹색교회를 이루어 가자.”고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참석자들은 ▲ 기후정의 실현과 창조세계 보전을 위해 힘쓰는 녹색교회를 확대하고 녹색교회 간의 연대와 협력을 강화하여 온 생명을 지키는 일에 앞장설 것, ▲ 한국교회 2050 탄소중립 로드맵에 따라 2040년까지 탄소배출 100% 감축, 2050년까지 재생에너지 생산과 자연기반 탄소 흡수원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 ▲ 가정과 교회, 그리고 지역사회에서, 식, 의, 주, 에너지, 교통, 문화, 경제의 삶 전반을 탄소배출을 줄여나가는 삶으로 전환할 것, ▲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시민사회 및 세계교회와 연대하며 기후위기에 대한 정부와 기업의 책임을 묻고 변화를 촉구하는 일에 앞장설 것 등을 다짐했다.

예배에 이어 오후 3시부터는 김영현 사무총장(기독교환경운동연대)의 사회로 “올해의 녹색교회 시상식”이 진행되었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총 16개 교회가 선정되어 수상했다. 주최측은 이번에 녹색교회로 선정된 교회들은 “기후정의주일을 지키고, 제로웨이스트존, 태양광 발전소 설치, 환경보호교실 운영 등 환경을 보존하고 보호하는 일들에 앞장서는 교회들로 다양한 교단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환경보존을 실천하는 교회들”이라고 밝혔다.

녹색교회로 선정되어 수상한 교회는 다음과 같다.

경동교회(기장, 임영섭 목사), 경복교회(기장, 한명수 목사), 광야교회(통합, 이신성 목사), 괴산중앙교회(기감, 홍일기 목사), 보령초대교회(기장, 이종화 목사), 산돌교회(기감, 황창진 목사), 산유리교회(기감, 이병길 목사), 색동교회(기감, 송병구 목사), 염광교회(기장, 문환희 목사), 운정은혜교회(합신, 김진명 목사), 이화여자대학교회(장윤재 목사), 청주 우암교회(기장, 김종경 목사), 춘천동부교회(통합, 김한호 목사), 풍산교회(기장, 고성택 목사), 하늘평화교회(독립, 김영진 목사), 해인교회(기장, 김영선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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