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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식 총회장은 사퇴하고 책임 있게 행동하라”장신대 신대원 110기 졸업생 51명 성명서 발표하고 김 총회장 행보 강하게 비판 …
일각에서 성명서에 비판의 목소리도
이정훈 | 승인 2024.07.04 02:50
▲ 예장 통합측 김의식 총회장의 성추문 사건이 일파만파 번져 가고 있는 가운데 졸업생들도 한 목소리고 총회장의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 110기 51명의 졸업생들이 최근 불거진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측 김의식 총회장의 성추문 사태에 대해 총회장 사퇴를 포함 책임이 있는 행동을 촉구하고 나섰다.

특히 성명서 발표를 주도한 110기 졸업생 김영광 목사는 “이번 사태에 대한 침묵은 목회자의 성적 타락에 동조하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번 총회장의 성추문 앞에 우리 교단이 보다 건강하게 참회의 걸음을 내 딛을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며 동기들과 함께 작지만 간절한 목소리를 내게 되었다.”고 밝혔다.

강사도 목사를 필두로 50명의 명의로 발표된 성명서에서 졸업생들은 먼저 김 총회장의 행태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김 총회장이 자신의 성추문 사태를 교단 기관지인 ‘한국기독공보’에 입장문을 게재하며 ‘무차별적 보도’로 매도하며 총회장 직무만을 수행한다는 명목으로 공개적인 활동을 이어가는 모습에 분노를 표시한 것이다.

또한 졸업생들은 김 총회장이 교단 내 모든 교인의 모범이 되어야 할 목사이자, 총회 앞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헌신할 것을 선서한 총회장임에도 불구하고 그 책임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이어 김 총회장이 교회의 쇠퇴 원인을 외부 세력과 내부 갈등으로 돌렸던 발언을 상기시키며, 진정한 원인이 무엇인지 묻고 싶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졸업생들은 김 총회장이 동료, 선후배, 그리스도인들의 성명과 권고에도 불구하고 책임 있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 것에 실망했다며, 김의식 총회장에게 ▲ 즉시 교단의 모든 직위와 직무에서 사퇴할 것, ▲ 향후 증경총회장으로서의 직함과 모든 권리를 포기할 것, ▲ 입장문이 아닌 진정성 있는 사과문을 발표할 것, ▲ 이 사건과 관련된 모든 이들에 대한 사법적 행동을 중단할 것 등을 요구했다.

한편 110기 졸업생을 비롯 이미 통합측 내에서 여러 기수들이 성명서를 발표하며 비판하고 있지만 이에 대해 불편한 기색을 드러내는 목소리도 있다.

통합측 한 목회자는 “통합을 무너뜨리는 것이 총회장의 개인적 불륜 사건이 아니라 바로 사람을 혐오하고 차별하는 헌법 조항 등인데 그런 것에는 조용히 있다가 이번 사건에 대해 유독 이렇게 반응하는 것이 좀 우습다.”고 비판했다.

또 다른 목회자 역시 “엄기봉 목사 조사 받는 것에 대해서는 전혀 반응도 안 보이더니…”라며 말끝을 흐렸지만 이내 “동성애 반대 헌법개정촉구 성명서를 내자고 하면 이들 중에서 얼마나 참여할지 궁금하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정훈  typolog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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