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저임금·비정규노동철폐, 노동권쟁취, 재생산노동 사회책임강화세계 여성의 날 100주년(3월8일)에 맞춰 이랜드, 뉴코아, 기륭전자 등에서 비정규직 철폐와 노동권 쟁취를 위해 싸우고 있는 여성노동자들이 <3.8세계여성의 날 100주년 투쟁기획단>(3.8투쟁기획단)을 꾸려 공동투쟁에 나섰다.

3.8투쟁기획단은 “빈곤과 저임금, 불안정 노동에서 이중·삼중 고통을 받고 있는 여성들의 삶과 투쟁은 3.8 여성의 날에도 주목받지 못하고 있다”며 “여성노동자 권리쟁취를 위한 투쟁을 전 사회에 확대해가고자 3.8여성의 날 주간 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3.8투쟁기획단 이어 “여성의 날이 진정 여성해방을 위한 날이라면 신자유주의 저임금 불안정노동 속에서 빈곤을 벗지 못하는 여성노동자 권리와 요구가 전면에 제기되어야한다”고 강조했다.

3.8투쟁기회단 슬로건은 <여성 저임금, 비정규노동 철폐! 여성노동권 쟁취! 재생산 노동의 사회적 책임 강화!>이다.

이들은 이명박 정권의 반 노동자성과 껍데기뿐일 여성의 날 100주년 행사를 폭로하고 이에 맞선 투쟁을 조직하며 여성 노동자 간 연대, 여성·남성, 정규·비정규직 노동자 간 연대를 형성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들의 주요 요구는 ▲비정규 악법 철폐 ▲외주용역화 반대, 정규직화 ▲무기계약제, 분리직군제 반대 ▲사회서비스 노동자 노동권 확보(사회서비스 공공성) ▲최저임금 현실화 ▲여성의 빈곤 불안정 노동 확대하는 한미자유무역협정 반대 등이다.

이들은 3월3일, 청와대 앞 <3.8세계여성의 날 투쟁선포 기자회견>(10시30분)을 시작으로 5일에는 병원노동자 희망터 교육장에서 <비정규직 여성노동자와 함께하는 이야기마당 <빈곤-불안정노동-재생산노동과 나의 삶, 나의 투쟁, 나의 희망>(18시, 안국역4번출구)을 연다.

3.8 여성의 날 당일에는 오전 11시,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서울지역 여성노동자 한마당>을 진행하며 이후 민주노총 전국여성노동자대회로 결합하여 오후 5시부터 홈에버 상암점 앞에서 투쟁문화제로 마무리한다.

현재 참가단체는 공공노조 서울본부, 금속노조 서울지부 남부지역지회 기륭전자분회, 노동자의 힘, 뉴코아 노동조합, 다함께, 민주노총 서울본부, 여성문화이론연구소, 이랜드 일반노동조합, 전국공공서비스노조 의료연대 서울지역지부 간병인분회 등 18개다.

문의 : 3·8 세계여성의 날 100주년 투쟁기획단 정지영 010-2967-60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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