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와 중국기독교협회는 11월21(월)-24일(목)까지 중국 상해 중국기독교양회(중국기독교협회, 중국기독교삼자애국운동위원회)본부에서 한·중교회협의회를 개최하였다.

▲지난 8년간 중단되었던 한중교회협의회가 중국 상해에서 개최되었다.

21일 중국기독교양회 본부를 방문한 한국교회 대표단은 등푸천 목사(중국기독교삼자애국운동위원회 부주석)와 중국교회대표단으로부터 영접을 받았다. 22일 개회예배는 등푸천 목사(중국기독교삼자애국운동위원회 부주석)가 인도하고, 박경조 회장이 “그리스도, 우리의 평화”(엡2:14~17)라는 제목의 설교하였다.

등 부주석의 사회로 진행된 오전 심포지엄에서는 “각국의 다른 상황 속에서 어떻게 교회를 세울 것인가?”라는 주제로 중국의 헤 지에미아오 목사(지앙수 지역 삼자애국위원회 부회장 겸 총무)와 한국의 김병태 목사(배재대학교 교수)가 각각 발제하고, 두 번째 주제인 “이단대책과 교회강화”는 중국의 슈 시아오홍 목사(중국기독교삼자애국운동위원회 부총무), 한국의 송영자 장로(KNCC 국제위 부위원장)가 발제하였다.

인명진 목사(KNCC 국제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오후 심포지엄은 중국의 푸 시안웨이 장로와 한국의 김성은 교수(서울신학대학교)가 “교회의 사회봉사와 빛과 소금의 역할” 이란 주제로 각각 발제했다. 계속해서 진행된 종합 및 공동 토의에서 박경조 회장은 2006년 한국에서 한·중교회협의회를 초청하였으며, 이에 대해 등푸천 부주석도 초청에 감사하며, 2006년 가을쯤에 다시 만나기로 합의하고, 실무적인 진행을 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항주 청이교회를 방문한 한국교회대표단. 이번 협의회에서 한국대표단은 중국교회가 활발히 성장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한국교회 대표단은 이번 협의회가 '지난 8년간 공식적인 관계가 중단되었던 한·중교회 관계를 복원한 일'과 '중국교회가 활발히 성장하고 있는 점을 확인한 점', 그리고 '2006년 서울에서 한·중교회협의회를 개최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을 성과로 평가하였다.

한국교회대표단은 23일, 24일에는 항주의 청이교회와 소주의 사도교회를 방문했다. 한편
한·중교회 주요 참석자들은 다음과 같다.

▲한국교회
박경조 주교(성공회), 박춘화 감독(창천감리교회), 백도웅 목사(KNCC 총무), 박원근 목사(기장 총회장), 인명진 목사(국제위원장), 윤길수 목사(기장 총무), 김광준 신부(성공회 교무원장대행), 권호경 목사(前 NCC 총무) 등 14명

▲중국교회
등 푸천 목사(중국기독교삼자애국운동위원회 부주석), 칸 바오핑 목사(중국기독교협회 부총무), 바오 지아유안 목사(중국기독교협회 부총무), 수 시아오홍 목사(중국기독교삼자애국운동위원회 부총무), 오우엔린 장로(중국기독교협의회 국제관계 부국장) 등 19 명

김소산  mildwild@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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