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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MCA “두렵지만 그래도 눕는다!”이필구 정책팀장, 7월5일 YMCA 전체행동 ‘눕자’
이철우 기자 | 승인 2008.07.02 07:57

   
▲ 한국YMCA전국연맹은 30일, 소공동 연맹검물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28일 촛불집회에서 있은 경찰 폭력진압을 규탄하고 기독교계와 시민들에게 오는 7월 5일 집회에서 비폭력 저항운동 ‘촛불평화행동-눕자’에 동참을 제안했다. ㅣ 김보람

“사실 한번 밟혔기 때문에 두려운 마음도 있습니다. 그러나 저희들은 ‘눕는다’고 하는 것 자체가 비폭력 무저항 평화운동이라 보고 있습니다. 이 운동을 계속해서 할 생각입니다. 오는 7월 5일 범국민대회 때 YMCA 전체 ‘눕자’ 행동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필구 한국YMCA전국연맹 정책팀장은 1일,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눕자’행동이 ‘비폭력 무저항 평화운동’임을 강조하며 앞으로도 계속 ‘눕겠다’고 밝혔다.

이필구 팀장은 “운동기조 자체가 생명평화운동이며, 시위현장에서도 비폭력 기조를 유지하되 시민들의 의사를 전달하는 방식으로 ‘눕자 행동단’을 구성해 진행한 것”이라 말했다.

이필구 팀장은 지난 28일 상황에 대해서는 “좁은 골목에서 ‘눕는다’는 것을 밟혔는데 지휘자 한 분의 ‘그냥 밟고 가라’하는 목소리가 들리자마자 방패와 진압봉으로 누워있는 사람들에게 무차별로 폭력을 행사해 실무직원만 7분 이상 다쳤다”고 밝혔다.

그는 ‘종교단체가 오히려 불법을 부추긴다’는 주장도 있다는 지적에는 “이 시위 자체가 불법이냐 아니냐, 폭력이냐 아니냐 논하기 전에 정부가 취하고 있는 행동과 태도(말 바꾸기, 납득하기 어려운 ‘쇠고기 협상’ 등)에 대한 문제의식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처음부터 폭력시위가 진행됐던 것은 아니며, 관보게재 이후 시민들의 분노가 커진 상태에서 나온 것”이라며 “정부가 상당부분 폭력을 유도한 것이며, 정부 측에 훨씬 더 큰 책임과 역할이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이철우 기자  cyberedu@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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