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갈릴리 노래마을 합창모임 '새하늘새땅' 공연 모습 ㅣ새하늘새땅

갈릴리 노래마을 합창모임 ‘새하늘새땅’이 오는 30일, 공개 오디션으로 새 단원을 모집한다. 새하늘새땅은 아마추어 기독합창모임으로 1992년 ‘작은교회 성가대 대안’을 위한 소규모 노래모임으로 시작했다.

1997년에 현재 형태 합창모임으로 재창단한 뒤 3집 앨범까지 발표했으며, ‘장공 김재준 목사 기념 칸타타’를 비롯한 기념행사와 정기연주회, 콘서트를 열어 기독교 노래문화 대안마련에 참여하고 있다.

노은아 새하늘새땅 총무는 “하나님 정의와 평화, 이를 위해 앞서 간 갈릴리 예수를 노래하는 합창모임이다. 특히 그 안에 한국정서를 담아내는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여러 장르로 노래하기 때문에 많은 분이 노래를 듣고 ‘재밌는 합창’이라 말한다”며 “합창이 꼭 클래식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새하늘새땅과 함께한다면 젊음과 활기 넘치는 합창 매력에 빠지게 될 것”이라 말했다.

새하늘새땅은 매주 월요일 모여 연습하며, 단원 대부분이 직장인과 아마추어 음악인이기 때문에 자유로운 분위기다. 그러나 기본 발성 교육 등은 엄격하게 이루어지는 편이다.

노 총무는 “여러 장르로 노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전에 개인 발성이 매우 중요하다. 발성 교육 등을 통해 개인 음악 기량을 늘리는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 말했다.

이어 “새하늘새땅 단원이 모두 기독인은 아니다”며 “기독인은 더 빨리 공감대를 만들 수 있는 장점이 있을 뿐, 노래에 관심 있고 그 안에 갈릴리 예수와 한국정서를 담아내는데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환영”이라 말했다.

아울러 “노래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강한 힘이 있다. 우리 노래가 기독교 문화를 자신의 신앙에만 몰두하는 것이 아닌 에큐메이칼 활동으로 이어지게 하는 역할을 하게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오디션은 30일 저녁 8시, 명동 향린교회에서 열며 자유곡과 지정곡 ‘저 장미꽃 위에 이슬’로 진행한다. 소프라노·알토·테너·베이스 모든 성부를 모집하며 신청은 28일까지다.

▲ 새하늘새땅 공개 오디션 포스터

김보람 기자  gimbora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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