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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정부, 민주주의성과 허물어”19회 민족민주열사 범국민 추모제 “열사정신 계승, 민주주의 수호”
이철우 기자 | 승인 2008.09.29 10:08

   
▲ 19회 민족민주열사 추모제가 박정기, 이소선, 배은심 등 유가족과 각계인사 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27일 마로니에 공원에서 열렸다. ㅣ 이철우

‘제19회 민족민주열사 희생자 범국민추모제·열사정신 계승대회’가 27일, 오후 5시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열렸다.

범국민추모제는 90년 노태우 정권의 경찰 봉쇄를 뚫고 성균관 대학교에서 민족민주열사 합동 추모제를 연 것을 시작으로 매년 시민사회 공동으로 행사위를 꾸려 진행해왔다. 19회 추모제는 정권의 공안정국 조성이 거세지는 가운데 장소 섭외 등에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이날 새벽 국정원은 남북공동선언실천연대 서울·경기 등 사무실과 주요간부 자택 등 25곳에 압수수색을 실시했으며, 최한욱 집행위원장 등 6명을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연행했다.

경찰은 추모제를 원천봉쇄하지는 않았지만, 마로니에 공원 주변에 병력을 배치하여 이들의 거리행진을 막았다. 참가자 일부는 7시경 추모제를 끝내고 조계사로 집결 공안탄압분쇄 촛불집회에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결의문에서 ▲신자유주의 세계화 반대 ▲공안탄압 분쇄 ▲무건리 훈련장 확장 반대 ▲비정규직 철폐와 식량주권 사수 ▲공공부문 사유화 저지와 공공성 확보 등을 결의했다.

정광훈 행사위 상임대표는 대회사에서 “그대들이 만들어 놓은 민주주의성과를 이명박 정부가 모두 허무는 모습을 보면 영령들 앞에 부끄러움으로 몸 둘 바를 모르겠다”며 “자본의 세계화 저지와 통일조국, 자주·평등·민중해방세상을 살아남은 우리가 만들겠다”고 밝혔다.

박중기 행사위 상임대표도 추도사에서 “우리는 좌절할 수 없다. 불의하고 부정한 그리고 사대에 찌든 오늘의 사회를 바로잡아 가는데 한 사람의 낙오도 없이 모두 참여하자”고 호소했다.

성유보 방송장악·네티즌 탄압 저지 범국민행동 상임운영위원장은 “민주주의와 표현의 자유, 민생 의제와 남북 평화통일을 공통분모로 전 부문의 연대로 파시즘과 신자유주의 정책을 분쇄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봉희 민주노총 부위원장은 “자본과 대한민국 1% 부자만을 위한 정권에 맞서 민주노총 조합원들은 힘차게 투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민주노총 등은 11월9일 열사정신계승대회를 준비하고 있으며, 시민사회단체들은 10월25일 시민사회 전국연대체를 구성할 계획이다.

추모제에는 박정기(박종철 아버지), 이소선(전태일 어머니), 배은심(이한열 어머니), 강민조(강경대 아버지), 전영희(김성수 어머니)를 비롯한 유가족과 한도숙 전농 의장,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 이규재 범민련 의장, 김흥현 전빈련 의장, 정진화 전교조 위원장, 곽정숙 민주노동당 의원, 이시우 사진작가(통일뉴스 전문기자) 등 500여명이 참여했다.

   
▲ 열사들의 얼굴을 촛불로 형상화. ㅣ 이철우
   
▲ 경찰은 마로니에 공원 밖에 전투경찰을 배치하여 이들의 거리행진을 막았다. ㅣ 이철우
   
▲ 조계사 농성 중인 박원석 광우병 국민대책회의 상황실장은 영상으로 지지와 연대의 뜻을 밝혔다. ㅣ 이철우

이철우 기자  cyberedu@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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