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16일 국회 외교통일통상위원회 여야 간사협의에서 민주당과 선진당에 18일 한미FTA 비준안 상정에 관한 일정을 통보한 뒤, 오는 18일 오후 2시 전체회의 소집요구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한나라당은 경호권까지 발동하여 이날 외통위에서의 비준안 상정을 강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미FTA에 대해서는 여러 의견이 엇갈리고 있으나 최근 CBS 여론조사 결과에 의하면 조속한 비준을 바라는 국민은 27.1%, 나머지 59.8%는 미국의 상황을 고려해 시기를 조정하거나 비준 자체에 반대한다는 의견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하여 한미FTA저지범국민운동본부는 18일 오후 1시에 여의도 국민은행 앞에서 <한미FTA 비준 반대 기자회견>을 열기로 하였다. 이는 비슷한 시간에 진행될 외교통상위원회에서의 비준한 상정을 반대하는 의견을 강력히 표출하기 위한 노력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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