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를 생각하는 사람들(www.artizen.or.kr)은 지난 2008년 10월 실시한 일제고사와 관련 체험학습 및 대체 프로그램을 안내했다는 이유로 공립교사 7명을 3명 파면, 4명 해임으로 중징계한 서울시 교육청의 결정과 관련하여, 오는 1월 22일 서울 인권연대 교육장(02-3672-9443)에서 문화나눔마당 시간을 가진다. 이야기손님으로는 정상용 전 구산초등학교 교사.

"학교장의 결재를 받지 않은 채 가정통신문을 발송한 것과 학생들로부터 체험학습 신청서를 받음으로써 평가에 불참한 학생들로 하여금 집단으로 무단결석하게 하여 학습권을 침해한 것"은 "국가공무원법상 성실복종의 의무를 어겼다는 것"이 그 이유인데, 이에 대해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가정통신문이 아니라 학부모에게 보낸 편지였고, 이는 공정택 교육감의 정치보복이며 부당한 징계라고 맞서고 있다.

중징계를 받은 7명은 모두 전교조 소속이며, 서울시교육청과 전교조 및 중징계를 당한 교사들의 주장은 이렇듯 엇갈리는 가운데 설사 그것이 가정통신문이었다 하더라도 학생들에게 한 번의 선택권을 준 것이 과연 해임, 파면이라는 중징계를 내릴 만큼의 사안인지 논란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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