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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년 동안 우리는...거짓의 시대를 청산하라!
김동한 | 승인 2009.02.24 09:25

1년이 10년 같은 지난 1년이었다. 이명박 정권은 해도 해도 너무 했다. 그들이 내세운 잃어버린 10년은 파쇼, 독재, 살인진압, 성적조작, 언론통제 등등을 잃어버린 10년이었다는 것을 입증했다. 그렇다. 이른바 권력기관은 지난 10년간 독재정권시절 그렇게 기분 좋게 휘둘러대던 녹슨 칼을 새롭게 갈기라도 하듯 신나게 휘둘러댔다. 지난 해 촛불상황에서는 명박산성, 물대포, 색소대포, 원천봉쇄, 강제연행 등 지난 10년간 참았던 방법을 총동원하여 민중을 괴롭혔다. 그 극치가 용산철거민 살인진압이었다. 집회 장소는 의례 닭장차로 철벽봉쇄를 하고 있다.

이명박 정권은 무엇이 그렇게도 두려운가? 민주정치의 핵심이 ‘자유’라고 입버릇처럼 되뇌이면서 왜 ‘자유’를 두려워하는가? 비판이 두려운가? 비판을 두려워하기 전에 역사의 심판을 두려워하라! 오히려 눈앞의 비판은 당신들에게 좋은 약이라는 것을 모르지는 않을텐데...

거짓의 시대를 청산하라!

이명박 정권이 사는 길은 잘못을 진심으로 사과하고 거짓을 청산하는 일이다. 대통령후보시절부터 거짓으로 일삼아 변명을 밥 먹듯 하던 그 버릇을 아직도 버리지 못했다면 국민에게 크게 죄를 짓는 일이다. 명색이 장로라면서 성서에서 가장 금기시하는 거짓을 일삼다니 잘못돼도 한참 잘못된 것이다. 이명박 정권의 정체성을 거론할 때 ‘소망교회’가 감초처럼 들먹여진다. 소망교회 출신들이 이명박 정권을 유지하는 한 축이라면 그들은 최소한의 염치는 있어야 한다. 즉, 기독인으로서 ‘거짓’과 싸워야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거짓’이 체화되어 버릇이 되었다면 이미 그들은 기독교인이 아니다. 신앙인이 아니다. ‘소망교회’라는 집단속에서 계모임을 하고 있는 것이다. 1년동안 경제는 최악으로 전락했는데도 경제를 살리겠다는 거짓, 상생공영을 내걸며 대북적대시정책으로 일관하는 거짓, 교육개혁을 외치며 경쟁으로 내모는 거짓, 언론에 재갈을 물리면서도 표현의 자유세상이라고 우기는 거짓, 거짓, 거짓!

사기꾼도 나쁘지만 속는 자는 더 어리석다는 말이 있다. 가진 자 쪽의 정책을 펼치겠다는 것이 뻔히 보이는데도 이명박 후보를 지지한 가지지 못한 자들은 무슨 생각이었을까? 경제를 살리리라고 기대를 했다는 말인가? 경제 때문에 정권이 바뀌는 것이 다반사이지만 그렇다고 정권을 바꿔 경제가 살아난 경우는 극히 드물다. 즉, 경제 때문에 정권이 바뀌는 다반사의 현상에서 우리는 이명박 후보를 지지한 가지지 못한 국민의 어리석음을 읽을 수 있다. 아무리 경제가 나빠도 경제를 살릴 수 있겠다는 기대치로 대통령을 선택하는 어리석음에서 하루빨리 벗어나야 한다. 이명박 후보는 경제를 살릴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치 외에는 내세울 것이 뚜렷하지 못했다. 그는 온갖 의혹과 비리, 부패, 편법에 휘말려 있었다. 그럼에도 국민 상당수는 그를 선택했다. 그리고 1년을 숨가쁘게 고통속에서 지내왔다. 그것도 그가 내세운 공약이 헛것이고 거짓이라는 것을 확인하면서 말이다. ‘7.4.7.’경제공약이나 ‘비핵.개방.3000’대북정책이나 모두 1년이 안되어서 수정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 ‘선거 때는 다소 공약이 과장될 수도 있다’고 변명한다. 후안무치도 유분수지 기절초풍할 노릇이다.

거짓이 체화된 이명박 정권은 민주주의에 대한 불감증 증세를 아주 심하게 보이고 있다. 헌법을 준수하겠다고 선언하며 취임한 이명박 대통령은 헌법에 보장된 국민의 표현의 자유를 철저히 억압하고 있다. 집회 및 시위에 관한 자유는 최대한 보장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원천봉쇄로 일관하고 있으니 안타깝다. 그렇게 막아서 얼마나 견딜까? 5년내내 그렇게 간다면 그것도 기네스북에 오를만하다. 잘못된 것과 부정적인 것의 순위를 매길 경우 우리나라가 1순위에 오르는 것이 한둘이 아니라는데 이명박 정권의 독재성도 순위에 오를까봐 민망스럽다. 박정희 군사독재정권아래서 총애를 받으며 출세가도를 달려온 이명박은 여러 가지로 함량미달이었고, 지금도 여전히 그 한계에 갇혀있다.

앞으로 4년! 이명박 정권은 역사에서 괜찮은 평가를 받고 싶다면 지금이라도 개과천선하기 바란다. 달콤한 그 권력이 죽음에 이르는 길임을 하루빨리 깨닫고 민중의 아픔을 헤아려야한다.

 

(김동한 장로는 정의평화기독인연대 공동대표이면서 강남향린교회 장로이다. 법학박사로서 여러 대학에서 강의하고 있다. )

김동한  dotorikey@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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