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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절 묵상 자료[정연복-민중신학 이야기]예수의 생애에 대한 짧은 묵상
정연복 기자 | 승인 2009.03.06 11:19
사순절 묵상 자료
- 예수의 생애에 대한 짧은 묵상

다음은 글래드스턴의 기념비에 새겨진 글이다.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품에서 한 여자의 품으로 왔다. 그분은 우리를 아버지께로 인도하고 하나님의 아들이 되게 하려고 인간의 모습을 취했다. 그리스도는 자연 법칙을 깨고 이 땅에 태어났고 가난하고 평범한 생활을 했다.

그분은 태어나면서부터 죽을 때까지, 또 죽어서도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태어날 때에는 왕을 놀라게 했고, 소년기에는 교사들을 당혹케 했으며, 공생애를 살면서는 자연계까지 지배하면서 많은 이적을 통해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그분은 결코 뭔가를 바라고 병자를 고치지 않았고 아무런 대가도 요구하지 않았다. 그분이 자신의 이름으로 쓴 노래는 하나도 없었다. 그러나 그분은 모든 시인들의 노래를 합친 것보다 더 많은 노래 제목들을 제공했다.

그분은 결코 의사로 개업을 한 사실도 없다. 그러나 그분은 의사들의 기술보다 빼어난 솜씨로 병든 육체와 영혼을 고쳤다. 그분은 별이며 바위며 어린양이다. 그분은 모든 불화한 것을 화해시키고 완전한 평화를 주는 분이다.

세월의 흐름 속에 많은 위인들이 태어나고 또 죽지만 그분은 영원히 살아 있다. 헤롯이 그를 죽일 수 없었다. 사탄이 그를 유혹할 수 없었다. 죽음이 그를 데려갈 수 없었다. 무덤 역시 그를 붙잡아 둘 수 없었다.

그분은 타인의 마구간에서 태어났고, 타인의 배로 전도했고, 타인의 나귀를 탔으며 그리고 타인의 무덤에 묻혔지만 결코 실패한 게 아니었다. 그분은 부활하여 우리의 완전한 소망이 되었다.

그는 완전하다. 그는 아름다운 분이다. 그는 나의 구주다. 내가 생각하는 모든 것, 내가 쓰는 모든 것, 내 존재의 모든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신성이다. 그것은 우리의 가련하고 제멋대로의 경주에서 중심이 되는 희망이다."

 * 정연복 목사는 이야기로 천착하는 민중신학을 사색해온 젊은 민중신학자 중의 한 분입니다. 이어지는 묵상과 기도는 전체로서 하나의 이야기를 이루는그의 신학적 서술방법으로 이해됩니다. 많은 텍스트와 이에 대한 묵상이 보다 풍부한 이해를 돕고, 새로운 명상과 해석을 가능케 하리리고 믿습니다. - 편집자

정연복 기자  pkom545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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