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8일 어버이날 ...68일째

농성 : 권금혜(사) 인천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

도우미 : 박주영 참교육학부모회

11시 날씨가 무척 뜨겁다.

다남동 65-20번지, 비닐하우스 65-14번지 무지개색 채광망에 대해 전에 얘기했던 분이 인천신문에 한번 보도된 후 아무런 대책활동이 없다고 아쉬워 하신다. 연락처 남긴거 있다고 곡 연한달라고 하며 「계양산 사랑모임」회원이란다. 회원은 20명 정도.

오후 2시

골진장 뜨겁다. 박수영이 물가지고 올라나? 문자가 연방들어온다. 기운이 없어지니 졸리기까지하다. 도우미가 있어야 재미있게 하겠다.

등산객도 이제 거의 웂다. 롯데놈 때문에 밥한끼 힘으로 버티는 난데 에구 말이(목소리가) 자꾸 작아진다.

왔다!! 참교육학부모회 대회협력부장 박수영. 목소리가 커진다.

5월9일 농성 69일

굴포천살리기시민모임 박남수

찾아온사람 : 소똥구리아이들, 이춘상씨 가족, 이남희, 박흥규, 이동림, 심유정, 노현기

작년 굴포모임 신종철 상임대표님 릴레이 농성에 도우미로 참여학 오늘은 굴포모임 농성참가일로 다시 찾았습니다.

철쭉꽃도 한창이고 하느재 고개를 올라오다가 보니 멀리 아카시아 꽃도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것 같습니다. 소나무도 송화가 만발해서 바람이 불때마다 꽃가루를 날리고 있습니다.

하느재고개에는 생태발자국을 홍보하는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는데 “무수히 많은 동물들이 지구상에 발자국을 남기지만 유독 인간이 남긴 발자국만이 지수 생태계를 위협합니다”라고 적어 놓았습니다.

인간이 생존을 위해서는 생태를 소비할 수 밖에 없다고 해도 계양산 골프장을 만들려고 하는 것은 생존을 위한 불가피한 파괴가 아니고 돈을 지체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재벌의 탐욕과 그 재벌이 던져주는 썩은 고기같은 몇푼의 돈을 먹고 싶은 일부 정치인들이 지구라는 자연을 약탈하는 것입니다.

엄마아빠가 계양산골프장 반대에 동참하며 서명하는 모습을 바라보던 8살 도된 어린이가 “골프장을 만들면 자연이 파괴되는데 우리 구청장님은 왜 찬성을 하는거지?”하며 의문을 제기합니다.

이 질문에 골프장 건설을 찬성하는 구청장을 비롯한 정치인들이 답변해야 하지 않습니까?

박연차 사건에서도 볼수 있듯이 재벌의 입장을 정책에 반영하고 배려하는 뒤편에는 반드시 대가성 뇌물이 오간다는 사실이 ‘계양산 롯데 골프장’에도 있을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어린이들도 알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자손 대대 두고두고 원망을 들어야 할 생태파괴를 중단하고 미래세대에 부끄럼없는 인간으로 돌아갔으면 좋겠습니다. 

계양산 도우미로 두 번째입니다. 오랜만에 올라온 봄 계양산이 아릅답습니다. 꼭 지킵시다. 계양산살리기. - 이동림.

모금 : 13000

         굴포천살리기시민모임 성금 10만원

서명 : 199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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