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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화폐 품앗이학교의 세계로 오세요"'안성바우'와 '한밭레츠'가 '2회 품앗이학교'를 안성에서 열어
송상호 기자 | 승인 2010.02.25 14:55
 

“이런 사람 다 모여라. ‘품앗이를 시작하고 싶은 사람, 품앗이를 시작했으나 잘 안되어 답답한 사람, 마을에서 품앗이를 통해 행복해지고 싶은 사람, 품앗이를 배우고 싶은 사람’ 등등. 지역화폐 품앗이의 진수를 보여주겠다.”

지역품앗이 ‘한밭레츠’가 주최하고, 공동체 화폐 ‘안성바우’가 주관하여 올해 3월 6일(토)~7일(일) 1박2일간 안성 선비마을 한옥체험관(안성시 양성면 덕봉리)에서 열린다.

공동체 화폐 ‘안성바우’는 당초 안성 시민 10여명이 지난해부터 자발적으로 ‘지역화폐 품앗이 공동체’를 추구하고자 모인 모임이다. 그들은 안성지역에서 매월 정기 모임을 통해 지역화폐를 연구해왔다. 지난해 9월 19일~20일 대전에서 ‘한밭레츠’와 함께 제1회 품앗이학교를 개최하면서 명실상부한 품앗이학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제2회 품앗이학교엔 ‘재능품앗이’란 독특한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할아버지와 함께하는 영어놀이 학교'가 그것이다. 이 프로그램의 주인공인 ‘할아버지’는 미국에서 엔지니어로 30년간 직장 생활하다가 귀국하여 현재 안성에 거주하는 사람이다. 이 사람의 재능을 품앗이로 활용하는 방식이 이 학교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자신들의 품앗이 학교의 특성을 “세 사람만 모여도 할 수 있습니다. 돈이 많지 않아도 함께하면 가능한 것들이 많습니다.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는 좋은 이웃을 만날 수 있습니다. 도움을 받아도 미안해하지 않아도 됩니다. 신나고 재미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아주 쉽습니다. 이런 좋은 곳으로 안내할 품앗이놀이학교가 열립니다.”라고 소개한다.

공동체 화폐 ‘안성바우’홈페이지엔  이 모임의 회원인 ‘신부장’이 지역화폐와 함께 하는 하루를 소개하고 있다.‘쩐이 필요없는 신부장의 하루, 공동체 화폐와 함께한 신부장의 하루’라는 제목의 글 중 일부를 소개하면 이렇다.

“책자편집 때문에 새벽까지 작업했던 신부장은 오전의 거래처와의 회의에 늦지 않기 위해 이불을 박차고 나와야 했다. 정신을 차리기 위해 삼백초가 들어간 천연비누(지난주에 귀농생활을 하는 회원으로부터 현금 2천원과 3천바우를 주고 구입)로 샤워를 하고 3개월간 숙성시킨 알로에 스킨(현금 3천원과 3천바우를 주고 함께 구입)을 바르고 상쾌한 기분으로 아침 먹을 준비를 했다. 지난달에 농사를 짓는 회원으로부터 구입한 7분도 현미(현금 3만원과 2만바우)로 지은 밥과, 시민단체 사무국장을 하고 있는 회원으로부터 구입한 멸치조림과 도라지무침(4천바우), 귀농생활을 하는 회원으로부터 구입한 달래된장 찌개로 아침식사를 하고 사무실로 출근하였다.”

이렇듯 그들은 일상생활에서 이미 지역화폐를 활용하고 있다. 그러기에 이 모임의 힘은 이론에 그치지 않고 실제로 활용했던 임상 노하우가 축척되고 있다는 데 있다. 이런 노하우가 바탕이 되어 제2회 품앗이학교는 더욱 알찰 예정이다. 

지역화폐에 대해 관심이 있거나, 지역화폐로 행복한 마을을 만들고 싶은 사람이면 누구나 참가 할 수 있다. 문의는 공동체 화폐 ‘안성바우 http://cafe.daum.net/as-bau’로 하면 된다.      

 


송상호 기자  shmh061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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