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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을 바탕으로 한 '상호문화' 역설제3시대그리스도교연구소 월례포럼 이화여대 최현덕 박사
문화부 | 승인 2010.03.31 02:27
제3시대그리스도교연구소(김창락)가 매달 진행하는 정기월례포럼 3월 포럼이 지난 29일 오후 7시부터 서울 한백교회에서 이화여자대학교 최현덕 박사의 발제로 열렸다.
 
이번 월례포럼의 주제는 "상호문화철학: 세계화의 불균형한 현실 속에서 더불어 함께 사는 삶을 모색하기 위하여"로, 이른바 '상호문화철학'의 관점에서 문화의 획일화의 문제를 짚어보는 철학적 태도를 소개했다.

이화여자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브레멘대학에서 '사회비판 개념으로서의 이데올로기 개념 형성사'로 철학박사를 취득한 최현덕 박사는 한일장신대 철학과 교수를 거쳐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탈경계인문학연구단'의 일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최현덕 박사는 지난해 '탈경계인문학연구단' 주최로 열렸던 <"타자" 다시 위치짓기 : 타자의 문화정치학> 국제학술대회에서도 '경계넘기: 이론적, 방법론적 대안'을 주제로 토론을 이끈 바 있으며, 당시 토론에 참여했던 패널의 한 사람인 브레멘 대학교의 라울 포르넷-베탕쿠어의 '상호문화철학'을 소개했다.
 
차이 곧 '경계'의 문제를 제기하며, 스스로를 디아스포라라고 규저하기도 한 최현덕 박사는 차이가 차별과 배제로 작동하는 현 상황에서의 철학적 대안으로서의 상호문화철학을 제안하면서, 다문화모델과 초문화론 등을 소개해나갔다.

다문화론은 이른바 단일문화론에 비해 관계 인정을 바탕으로 한 관용과 인정이라는 측면에서 진일보한 것라 하겠지만, '명예살인'과 같은 어떤 집단 내부의 문화를 그대로 용인할 수 있는가 하는 문제에 대해 설명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반해서 상호문화는 소통과 대화를 강조하면서도 문화 자체의 소멸을 야기하지 않으며, 이른바 '경계'가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는다고 설명한다. 즉, 다문화주의가 상대적으로 결여한 소통을 바탕으로 새로운 보편을 형성한다는 것이다.

한국의 경험에서 그는 식민지 시대를 겪은 함석헌 선생의 사상과 역사철학 가운데서 "가난과 압박과 병과 무지와 더러움과 모짐의 무거운 짐을 그 어깨에 메고있는" 한국사에서 오히려 "고난의 뜻을 깨달았다"고 분석하면서, 이같은 발견을 통해 보편을 획득하고 새로운 정체성을 형성할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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