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시대그리스도교연구소는 오는 26일 오후 7시부터 서울 한백교회에서 "저항과 포획의 서사: 기독교신여성의  성ㆍ사랑ㆍ결혼"을 주제로 월례포럼을 갖는다.

제130차를 맞는 이번 월례포럼에서는 성공회대학교 초빙교수 이숙진 박사가 1920년대를 전후해 형성된 다양한 혼인 담론을 통한 '기독교 신여성'의 삶의 재구성을 주제로 주제 발제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숙진 박사는 이화여자대학교에서 1920년대 생산된 혼인담론의 성격과 특성에 대해서, 그리고 이른바 '자유연애'와 연애결혼을 바라보는 한국 기독교의 두 시선에 대해서 발제를 하게 된다. 이어서 당시 독신 여성의 길을 택했던 대표적 여성인 김활란, 결혼과 이혼을 주체적으로 결정한 박인덕, 그리고 가부장적 윤리의 경계를 넘나든 나혜석 등 세 기독교 신여성의 삶을 이야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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