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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다원주의 시대의 근본주의와 교육신간 임희숙 교수의 <기독교 근본주의와 교육>
문화부 | 승인 2010.05.18 00:54

   
한국 교회를 이념적으로 지배하고 있는 이른바 '근본주의'에 대한 질문과 분석을 던지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기독교교육의 방향을 제시하려는 신간 <기독교 근본주의와 교육>(임희숙, 도서출판 동연)이 새로 출간되었다.

오늘날 근본주의는 종교의 영역을 넘어 정치, 경제, 사회문화와 국제 관계에 이르기까지 확대되어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으며, 특히 한국에서 거의 무비판적으로 수용된 근본주의 신학의 형성과 그 공고화 과정을 추적하고 있다.

정보화와 지구화의 급속한 진행으로 인한 다원주의적 가치의 확대와는 별개로 종교적 근본주의는 더욱 강화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며, 이같은 현상에 대한 신중한 분석과 대응이 요구되는 시점에서 적절히 등장한 연구라고 하겠다.

저자 임희숙은 이같은 현상 가운데 기독교 근본주의를 분석함에 있어서, 교회 혹은 교리를 중심으로 접근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문화 전반의 변동과 이에 대한 기독교인들의 대응 방식으로 해석하는데 그 특징이 있다. 이를 위해 미국 근본주의의 형성 과정과 사회문화적 측면을 살펴보고, 오늘날 미국 사회와 한국 사회에서의 가족 변화와 이에 대한 근본주의의 대응을 추적하고 있다.

특히 성 인지적 관점을 도입하여 세계와 현실에 대한 여성의 경험과 주체적 성찰을 적용하고 있어, 페미니즘 고유의 관심을 유지하면서도 남성과 여성의 각 사회문화적 성격을 총체적으로 고려하는 새로운 문화이론의 패러다임을 제안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저자 임희숙은 한신대학교(전 한국신학대학교) 신학과에서 기독교교육을 전공했으며, 독일 함부르크 대학교에서 철학을 공부했다(철학박사). 한국여성신학회 회장과 한신대학교, 한일장신대학교 연구교수를 역임했으며, 현재 기독여성살림문화원 원장과, 성공회대학교 신학과 겸임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기독교 근본주의와 교육>, 임희숙, 도서출판 동연, 1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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