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가 문화영성위원회와 선교훈련원이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 총회훈련원, 총회문화법인과 공동으로 진행하는 예배 아카데미 훈련의 예비 과정이 지난 6월 10일 서울 성공회대성당 프란시스 홀에서 첫 세미나를 개최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권오성 목사의 인사말과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 총회 훈련원 이일호 목사의 기도에 이어 진행되는 세미나는 파이프오르간 연주회와 예배음악 설명, 발제 등으로 이어졌다.

이번 세미나는 최근 한국 교회의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는 찬양예배가 청년 예배의 대안이 될 수 있는지를 모색하고 교회가 전통적으로 이해하는 예배와 찬양 예배 사이의 간극과 공통점을 찾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발제자들은 청년 예배가 단순히 생동감을 가져야 한다는 이유로 '찬양'을 드리는 것이 아니라 예배의 올바른 방향과 가능성을 찾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통적 예전과 청년예배의 만남"을 주제로 한 발제를 맡은 문화영성위원회 부위원장 전병식 목사(배화여대 교목실장)는 대형교회들의 청년예배가 설교와 찬양을 중심으로 삼으면서 그 내용은 교제와 봉사 등을 강조하고 있다면서, 형식에 있어서는 전통적 예전의 요소들이 결여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두번째 발제자인 민호기 교수(대신대학교 교회실용음악과 교수) 역시 현대의 찬양 예배가 다양한 문화와 선교 사역에 도움이 될 요소들을 갖추면서 역동성을 보여주고 있지만 전통 예배 형식의 해체와 정형화, 그리고 도취적인 고립성 등의 요소를 보여주고 있다고 진단했다.

NCCK 문화영성위원회(위원장 손달익)와 선교훈련원(원장 이근복)가 총 8회에 걸쳐 목회자 대상으로 진행하는 과정에 대한 사전 모임으로 준비된 이번 세미나에서는 "젊은이 예배, 확 바꿔라 - 청년예배의 부흥을 위한 패러다임의 전환"이라는 주제로, 최근 청년예배의 주요한 형식 중 하나인 찬양예배에 대한 고찰과 전통적 이해에 대해서 토론을 벌이게 된다.

이 세미나는 NCCK 문화영성위원회와 선교훈련원, 그리고 예장 통합 총회 훈련원과 문화법인이 공동으로 주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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