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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우리를 죽음으로 내몰지 말라!”평택범대위, 대풍기원 통수식 열어...국방부의 영농수로 파괴행위 규탄’
이철우 기자 | 승인 2006.04.06 00:00

   
▲평택범대위가 6일 황새울 영농단 농기계보관창고 앞에서 ‘2006 대풍기원 통수식 기념 및 국방부의 영농수로 파괴행위 규탄’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 이철우 기자
국방부의 평택 황새울 평야 영농수로 차단이 7일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평택 미군기지 확장 저지 범국민대책위원회(평택범대위)는 6일 오전 평택 대추리 ‘황새울 영농단 농기계보관창고’ 앞에서 ‘2006 대풍기원 통수식 기념 및 국방부의 영농수로 파괴행위 규탄’ 기자회견을 열어 그 부당성을 밝혔다.

평택범대위는 회견문을 통해 “농사를 짓고 평화롭게 살아가는 주민들이 올해의 영농수로 통수식을 맞아 기쁨의 노래를 불러야 할 때에 또다시 주먹을 움켜쥐고 이 자리에 섰다”며 “과연 누구를 위한 미군기지 확장인가?”라고 반문했다.

평택범대위는 국방부가 측량과 미군기지 확장을 준비하기 위해 한국농촌공사 평택지사에 농업용수 공급중단을 요청한 사실과 관련, “국민의 평화 생존권을 부정하고 민주주의의 근간을 훼손하는 것으로 어떤 탄압이 있더라도 강력히 투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또 “폭력 강제수용을 계속한다면 앞으로 발생하는 모든 사태의 책임은 국방부를 비롯한 정부당국에 있다”고 경고했다.

평택농민회 이근랑 회장은 “황새울 들판 절반에 이미 파종을 끝냈는데 국방부가 수로를 끊고 농사를 못 짓게 하는 것은 농민에게 죽으라는 것”이라며 “수로를 끊어서 농사 못 지어 죽으나 싸우다 맞아 죽으나 죽는 것은 매한가지로 우리는 수단 방법 가리지 않고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문정현 신부도 “파종한 씨앗이 벌써 싹이 솟아나고 있고 땅도 색이 변하면서 씨앗을 받아들이고 있다”며 “우리는 이 땅을 미군기지로 만드는 것을 절대 용납하지 않고 이 땅을 생명의 땅으로 만들 것이고 기필코 쌀을 수확하고 말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농촌공사 평택지사는 지난 5일 국방부가 10월부터 기지 터 성토작업을 하기 위해 농업용수 공급 중단을 요청했다며 국방부에서 예산을 지원받아 용수공급로를 차단하기로 했다고 밝힌바 있다.

   
▲평택주민들이 씨앗을 뿌린 후 트랙터로 밭을 뒤집고 있다. 평택범대위는 황새울 벌판 절반에 파종이 끝났다고 밝혔다. ©이철우 기자

   
▲'야만을 멈춰라! - 논 일동 - ' 논 한가운데 세워진 표지판이 눈길을 끈다. © 이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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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기사는 '참말로'에 실렸습니다.

이철우 기자  cyberedu@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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