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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먹기 싫은 종교인들이 움직이기 시작했다!교회개혁단체협의회 등 종교정체성 회복위한 움직임 시작
편집부 | 승인 2005.08.02 00:00

김동한(바른 교회 아카데미 대표, 강남향린교회 장로)

세속의 권력과 영합하여 타락한 종교, 반인권적 교리를 고집하여 인권을 유린하는 광신도, 세속 정치판을 능가하는 교단 총회의 사기꾼들 등 척결해야 할 것들에 대해 함께 욕먹기 싫은 종교인들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기독교계의 ‘교회개혁단체협의회’ 와 범종교계의 ‘종교자유정책연구원’이 그것이다.

올바른 교단 총회 정착을 위하여

기독교계의 ‘교회 개혁 단체 협의회’는 지난 6월 28일 창립총회를 열고 활동에 나섰다. 추구하는 방향성은 첫째, 모든 성도가 다같이 함께하는 교회 운영(교회의 민주성), 둘째, 투명한 재정 운영(교회의 투명성, 정직성), 셋째, 사회적 변화에 발맞추며 세상을 섬기는 교회(교회의 대사회적 책임성, 연대성) 등이다.

그 첫 번째 사업으로 지난해에 결성된 ‘올바른 교단 총회 정착을 위한 공동 대책 위원회’를 개편 확대(지난 해 8개 단체 참여에서 올해 14개 단체 참여)하여 총회 감시 활동을 전개하기로 하였다.

   
▲ 교단 총회 모습
우선 대형교단을 위주로 영향력이나 이슈가 되는 총회에 초점을 맞추기로 하였다. 교회협과 한기총에 가맹된 교단들을 1차기준으로 잡되 예장합동, 예장통합, 예장고신, 기감, 기장 총회를 기본으로 하고, 사전에 교계기자의 긴밀한 협조를 얻어 정보를 확보하기로 하였다. 정치판의 비리를 능가하는 교단총회선거의 비리를 고발하고, 거대조직인 총회의 부정부패를 척결하는데 적극 나서기로 하였다.

언행일치의 모습만이 진정한 전도의 효과를 낼 수 있다

범종교계의 ‘종교자유정책연구원’은 지난 7월 26일 준비위원 1차모임을 갖고, ‘종교자유와 인권’ 및 ‘정교분리의 가이드라인 설정’을 기본의제로 삼기로 하였다.

구체적으로는 ‘종교계 설립 사립학교의 종교 강요로 인한 인권침해’와 ‘학내 종교 강요가 청소년에 미치는 영향’ 등 국민기본권을 신장시키는 연구 및 제도개선 운동을 추진하기로 하였다.

또한 [한국 종교자유 실태보고서]를 4/4분기 중 발표하여 유엔 인권 위원회와 같은 국제기구에 매년 제출하기로 하였다.

지난해 대광고 강의석 학생의 종교자유를 위한 단식투쟁에서 이른바 자기반성적 깨달음을 얻은 종교인들과 일단의 지식인들이 참회하는 심정으로 종교자유정책연구원에 동참하였다. 거대한 골리앗과의 싸움과도 같은 종교계 설립 사립학교에 대한 종교의 자유 인정요구가 조속히 실현되기를 기대한다.

종교계 설립 사립학교는 현재 입학제도가 학생들의 학교선택권이 배제된 상황을 똑 바로 인식하고 특정종교를 수업과 연관시켜 강요하여서는 안 된다. 강요된 전도는 선교가 아니다. 바른 언행일치의 모습만이 진정한 전도의 효과를 낼 수 있는 것이다.

길거리에서 제아무리 ‘예수천당, 불신지옥’을 외쳐봤자 미친 짓이라고 손가락질 받듯이 학교내에서 제아무리 종교행사 참여와 성적을 연관시킨다 하더라도 제대로 된 신도 하나 만들지 못한다.

기독교, 타종교와의 대화 적극적이여야 한다!

기독교(개신교)는 타종교에 대해 대단히 배타적이고 타종교에 비해 아주 독선적이고 공격적이며 비인간적이다. 말로는 ‘원수까지 사랑한다’고 하면서 실제로는 ‘같은 교인끼리 원수처럼 미워한다’는 비아냥에 정면 대응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천주교, 불교, 원불교 쪽 사람들과 이야기를 해보면 기독교 쪽 사람들은 전투적인 성향이어서 두렵다(?)는 뼈있는 농담을 자주 듣게 된다. 종교가 원래 ‘절대성’을 생명으로 하는 것이지만 타종교와 함께 공동체를 형성하고 있는 현 사회상황을 무시할 수 없다면 타종교와의 대화에 적극적이어야 한다. 교만과 아집에서 하루 빨리 벗어나야 한다.

천민 자본주의와 결탁한 대형교회 추구 성향

기독교 단체 가운데는 교회성장연구소(특정연구소를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 교회 부흥과 성장에 목적을 둔 단체를 총칭한다)라는 것이 있다. 부흥과 관련한 단체와 집회도 부지기수이다. 다단계 판매상 같은 교회성장은 반 기독교적이다.

천민자본주의와 결탁한 대형교회 추구성향은 바벨탑을 쌓는 것과 다를 바 없다. 손벽 치며 찬송을 하고 주여삼창을 하여야 은혜를 많이 받아 천당티켓을 예약할 수 있다는 환상을 불어 넣는 희대의 사기꾼들인 부흥강사들은 하나님의 심판을 제일 먼저 받을 것이다.

대형교회 목사들은 사이비교주들과 함께 하나님을 팔아먹은 죄를 너무 많이 그리고 크게 지었기 때문에 그 후손들까지 비참한 것들(참인간이 아닌)로 전락할 것이다. 대형교회가 무엇이 나쁘냐는 한심한 반응에는 이 현실사회에서 대형(재벌, 고층건물, 비만 등등)이 가져다 준 극심한 폐해를 직시하라고 주문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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