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에큐메니칼소식 사회
주님, 미군이 자기 백성만 지키는 군대되게 하소서평택기독대책위, 평택 미군기지 확장을 위한 강제수용 규탄
이철우 기자 | 승인 2006.04.11 00:00

   
▲평택기독대책위는 10일 오전 국방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평택미군기지 확장은 사탄의 행위”라며 국방부와 미국을 비난했다. ⓒ 이철우 기자/참말로
평택미군기지 확장저지를 위한 기독교대책위(평택기독대책위)는 10일 오전 국방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평택미군기지 확장은 사탄의 행위”라며 미군기지 확장을 위해 농민의 땅을 강제 수용하려는 국방부의 행위를 규탄하고 국방부 민원실에 항의서한을 전달했다.

평택기독대책위는 회견문에서 “‘아름다운 나라(미국)’라는 탈을 쓴 사탄은 한국정부와 함께 생명을 파괴하려 한다”며 “농토에서 전쟁을 준비하고 살인을 훈련하려는 미국의 전쟁 음모는 분명한 사탄의 행위”라고 지적했다.

평택기독대책위는 “평택 미군기지 확장은 한반도 평화를 깨는 전초기지요 동북아 평화를 깨는 침략기지로 만드는 것”이라며 “이것은 분명 하나님 뜻에 어긋나는 것이기 때문에 평화를 원하는 기독인은 평화이신 하나님의 뜻을 따라 적극 저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평택기독대책위는 또 “하나님은 한반도와 주변 국가들이 평화롭기를 바란다”며 “한국정부는 더 이상 미국과 함께 전쟁을 준비하며 선제공격을 준비하는 추악한 짓을 멈추어야 한다”고 밝혔다.

정진우 목사(기독교장로회 사회 선교부 국장)는 여는 기도에서 “국방부를 주님의 큰 음성으로 깨우쳐 어떤 것이 나라를 지키는 것인지 깨닫게 해 달라”며 “오만한 힘으로 세계를 좌지우지하려는 저들의 장대를 꺾고 그들을 변화시켜 그 길이 생명의 길이 아님을 깨닫고 회개할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기도했다. 

최정의팔 목사(서울외국인노동자센터 소장)도 “미군기지 확장을 위해 농민의 땅을 빼앗는 국방부가 회개할 수 있도록, 미군이 진정 평화를 지키는 군대가 되기를, 하루빨리 철수해 자기나라 백성만 지키는 군대가 되도록 주께서 이끌어 달라”고 말했다.

최정의팔 목사는 또 “지금은 주님이 우리를 위해 십자가를 졌듯이 가난한 민중, 농민들을 위해 우리 모두가 십자가를 질 수 있도록 도와 달라”며 “유치장에 있는 평화지킴이들과 주님이 함께 하셔서 이겨나갈 수 있게 해 달라”고 기도했다.

   
▲조헌정 목사는 “지문날인 거부를 위해 엄지손가락을 움켜쥐자 책상에 손가락을 문대 상처 입게 하고 팔을 꺾어 강제로 지문을 찍게 했다”며 경찰의 반인권성을 지적했다. ⓒ 이철우 기자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향린교회는 별도성명을 내고 ▲강제 지문날인 과정에서 조헌정 목사에게 폭력을 행사한 것을 평택 경찰서장과 경기도 경찰청장은 사과할 것 ▲대추리 도두리에서 연행한 활동가들을 즉각 석방할 것 ▲국방부와 노무현 정권은 경찰력과 용역 사설폭력을 이용한 평택 땅 강제수용을 즉각 중단할 것 들을 요구했다.

평택기독대책위에는 향린교회, 희년마을교회, 푸른마을교회, 이웃사랑교회, 청암교회를 비롯한 14개 교회와  한국교회인권센터, 한신대학원학생회, 사회선교연대회의 등 10여개 기독인 단체로 구성되어 있으며 평택 대추분교 안에 ‘대추리 평화마을 천막교회’를 운영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지난 7일 국방부의 농수로 파괴를 방해하다 연행한 31명 중 6명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하고(9일) “지난달 15일 국방부 작업을 방해하다 불구속 석방된 4명이 또다시 작업을 방해했고 2명은 공무집행 방해를 주도 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끝까지 지문날인을 거부하던 조헌정 목사를 비롯한 7명은 법원의 영장을 받아 강제지문날인 후 9일 오후 모두 석방했다.

-----------------------------------
  - 이 기사는 '참말로'에도 실렸습니다.

이철우 기자  cyberedu@paran.com

<저작권자 © 에큐메니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철우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시 종로구 대학로 19 한국기독교회관 503호  |  제호 : 에큐메니안
대표전화 : 070-4252-0176  |  팩스 : 0303-3442-0176  |  등록번호 : 서울 자 00392  |  등록일 : 2012.10.22
발행인 : 홍인식  |  편집인 : 이정훈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홍인식  |  E-mail : webmaster@ecumenian.com
Copyright © 2024 에큐메니안. All rights reserved.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