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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감 감독회장 "오늘의 아픔 외면 말자"2006 부활절 메시지 발표, 장애인에 특별한 관심을
김소산 기자 | 승인 2006.04.13 00:00

   
▲ 기독교대한감리회 신경하 감독회장
기독교대한감리회 신경하 감독회장은 부활절 메시지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진리와 참 자유를 위해 오늘의 아픔을 외면하지 말자"고 호소했다.

신 감독회장은 "우리 현실은 여전히 사망의 권세에 사로잡혀있는 폭력과 전쟁, 테러와 학대 등 인간의 평화로운 삶을 강제하고, 자유로운 영혼을 억누르는 불의와 부정의를 고발하고 있다"고 말하고, "부활신앙으로 하나님의 지극한 사랑을 실천과 실현하자"고 권면했다.

신 감독회장은 특히 장애인에 대하여 "교회 안이나 사회에서 차별이 없도록 법과 제도를 개선하는 일을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독교대한감리회 신경하 감독회장
2006년 부활절 메시지

주님의 부활을 축하합니다.

십자가의 고통을 지셨으나, 마침내 사망을 이기신 부활의 능력은 인류구원을 향한 하나님의 눈부신 은총입니다.

2006년 새 봄에 변함없는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의 기쁨이 우리 민족과 온 누리에 두루 임하기를 기원합니다. 특히 만물을 새롭게 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이 이 땅과 세계의 상처를 치유하고, 막힌 장벽을 헐며, 절망에 빠진 이들에게 다시 일어설 산 소망을 주시기를 빕니다. 

부활의 생명력은 삶의 목마름을 호소하는 사람들에게 생수로 임하며, 갈등과 불화 가운데 살아가는 모든 이웃들에게 평안을 주십니다. 무엇보다 부활의 능력이 이 민족을 화해케 하시고 이 땅에 평화를 허락하셔서, 삼천리 방방곡곡에 희망으로 꽃피어나고, 사랑으로 열매 맺기를 바랍니다.

고난이 깊을수록 부활의 감격은 더욱 크게 마련입니다. 이 땅에서 머무실 때 장애와 질병을 고치시고, 아픔과 불행을 내 몸처럼 여기셨던 주님의 사랑은 여전히 고통 중에 있는 장애인 형제자매들과 같이 하십니다. 우리 교회는 장애인에 대한 이해와 배려를 확대하고, 교회 안이나 사회에서 차별이 없도록 법과 제도를 개선하는 일을 지원해야 합니다. 

우리 현실은 여전히 사망의 권세에 사로잡혀있는 폭력과 전쟁, 테러와 학대 등 인간의 평화로운 삶을 강제하고, 자유로운 영혼을 억누르는 불의와 부정의를 고발합니다. 부활신앙은 예수 그리스도가 이 땅에서 이루고자 하셨던 하나님의 지극한 사랑에 대한 실천과 실현을 가능하게 하는 유일한 수단입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진리와 참 자유를 위해 오늘의 아픔을 외면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이 우리를 생명으로 풍성케 하시고 영적으로 자유롭게 하시길 소망합니다.

김소산 기자  mildwild@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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