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기독교사회포럼의 둘째 날, 집행위원회가 이번 포럼 중 '가장 핵심적인 프로그램'이라고 소개한 <기독운동에 대한 총괄적 평가>가 이근복 집행위원장의 사회로 오전10시부터 3그룹으로 나누어 진행되었다.

그룹토론에 앞서 참가자들은 기독운동에 대한 청년, 여성, 목회자, 평신도 등 각 부문운동의 목소리를 담은 비디오물을 시청하고, 참가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청취했다.

효율적인 토론을 위해 세개의 그룹으로 나뉜 참가자들은, 2시간여 동안 '기독교 운동의 자기 건강성 확보'와 '기독교운동의 지속 가능성 담보 방안'을 주제로 자유롭게 의견을 나눴다.

점심식사 후 가진 각 그룹의 토론 보고를 통해 참석자들은 현재의 기독교운동에 대해,  ▲ 민중지향적 운동의 감소, ▲ 세대 간 연결, 만남과 소통의 어려움, ▲ 자기 정체성의 위기, ▲ 자기 정직성, 진실성, 성실성 등 인간적 휴머니스틱의 부재, ▲ 보수화, 기득권화 되어 가고 있는 단체들의 현실 등을 지적했다.

또 토론에서는 기독교운동의 건강성과 지속성을 위해, ▲ 현실 삶에서 각자가 실천할 수 있는 것을 만들어 연대, ▲ 전체적 흐름 속에서 새로운 운동의 창출, ▲ 활동가들 사이에도 여전히 존재하는 권위적, 배타적인 모습의 자기성찰, ▲ 계속적인 영성의 회복, ▲ 각 단체에서 하고 있는 소규모의 교육들로부터 교육네트 워크를 형성하자는 등 다양한 의견들도 제시되었다.

이정훈 기자  typolog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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