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25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이하 교회협)와 서울시의 '에너지 절약과 대체 에너지 생산을 위한 협약식'을 맺은 뒤 교회협의 구체적인 실천에 돌입했다. 교회협은 6월 8일 아래와 같은 "에너지 절약을 위한 쿨맵시 운동 실시"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통해 "정장이 아닌 시원한 복장을 갖추고 일하는 운동"을 실시하자는 제안을 했다.
▲ 박원순 서울시장이 5일 환경의 날을 맞아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에서 열린 '쿨비즈 패션쇼'에서 반바지를 입고 모델로 나섰다.ⓒ 서울시 언론과
생명·정의·평화의 하나님이 귀 언론사에 늘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한국기독교회협의회(총무 김영주 목사)는 생명윤리위원회(위원장 황문찬 목사)는 오랫동안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따라 아름다운 생태계를 지켜나가기 위해 환경 운동 차원에서 4대강 사업을 반대해왔고, 지난 60회 총회에서는 회원교단들이 생명밥상 운동 협약을 맺었으며, 탈핵 운동 등 다양한 운동을 펼쳐왔습니다.
이러한 사업을 좀 더 구체적으로 이루어가기 위하여 지난 5월 25일 서울시와 「에너지 절약과 생산의 실천을 위한」 업무 협약식(MOU)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이번 업무 협약은 서울시에서 추진 중인 ‘원전 하나 줄이기 정책’에 교회협이 동참하여 기후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에너지 절약과 생산 실천으로 지속가능한 운동으로 발전시키는데 공동으로 협력하기로 한 것입니다.
이번 업무 협약의 일환으로 공공기관과 기업체에서 실시하고 있는 에너지 절약을 위한 쿨맵시 운동에 한국교회도 적극적으로 동참할 것입니다. 쿨맵시 운동은 더운 날씨에 정장 차림으로 일함으로써 일의 효율도 저하됨은 물론 과도한 에어컨 사용으로 인한 에너지 사용을 줄이기 위해 정장이 아닌 시원한 복장을 갖추고 일하는 운동입니다.
먼저 본회 사무국에서 6월 ~ 9월까지 쿨맵시 운동을 시작하고 회원교단과 연합기관, 기독교 NGO단체들에게도 적극적으로 동참할 것을 요청할 계획입니다. 인간의 욕심을 버리고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회복하려는 작은 움직임이지만 한국교회의 쿨맵시 운동을 통하여 에너지 절약의 효과뿐 아니라 한국교회의 공공성을 회복하는 계기로 삼을 수 있을 것입니다.
더불어 전기요금 피크제에 대한 대안으로 LED 사용, 태양광 등 친환경 신재생에너지를 자체적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함께 논의하여 한국교회가 에너지 절약 운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함으로 파괴되어가는 환경을 회복하는 일에 최선을 다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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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대300에 씁쓸해 하는 동료들에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