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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2002년 6월 13일) 미군 장갑차에 치여 숨진 신효순, 심미선 양의 추모 조형물인 “소녀의 꿈”이 6월 13일(수) 오후 2시 30분 서대문구 충정로에 위치한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 선교교육원 앞마당에서 제막식과 함께 세워졌다.

▲ 6월 13일 오후 2시 30분 서대문구 충정로에 위치한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 선교교육원 앞마당에서 미선 효순 추모 조형물 제막식이 진행됐다.ⓒ에큐메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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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선 효순 10주기 추모행사 준비위원회는 6월 13일 제막식 보도 자료를 통해 “추모 10주년이 되는 올해 사고 현장에 세워주겠다던 약속을 지키지 못했습니다. 미군 측과 정치권에 부지 마련을 호소하고 요청했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라고 그간의 사정을 설명하며 “힘이 부족하여 오늘은 우리가 이곳에 임시로 ‘소녀의 꿈’을 세우지만 더 큰 힘을 모아 반드시 사고 현장에 부지를 마련하고 평화공원을 조성하여 정식을 제막식을 거행할 것입니다.”라고 향후 전망을 밝혔다.

▲ 조형물을 제작한 조각가 김운성 민족미술협의회 부회장이 작품설명을 하고 있다.ⓒ에큐메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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