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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진 열사 20주기 추모예배 드려빗속 판교공원묘지서 교계 목회자 청년학생 40여명 참석
이정훈 기자 | 승인 2006.05.06 00:00

고 김세진 열사 20주기 추모예배가 한국기독청년협의회(EYC), 한국기독학생회총연맹(KSCF), 서울제일교회의 공동 주최로 5월6일(토)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판교공원묘지에서 열렸다.

   
많은 비가 내리는 가운데 민주열사 김세진의 묘에서 가족과 교계 인사들이 헌화했다.
추모 예배에서 박형규 목사(전 서울제일교회 목사, 본사 고문)는 <엠마오로 가는 길>이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예수가 십자가에서 죽은 후 제자들이 걸어갔던 엠마오로 가는 길은 외로운 길이며, 실의에 차서 걱정만 태산 같이 안고 가는 길이었으며, 아직 우리가 걷고 있는 길”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우리는 그 길에서 예수를 만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최근 발간 된 <아름다운 청년, 김세진 이재호>를 언급하면서, “신학도 전공하지 않은 김세진 열사가 기독교의 본질을 분명히 깨달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그가 엠마오에서 예수를 만난 것이 확실”하며, “우리로 하여금 눈을 뜨게 하고 정신 차리게 하며, 지금 이 시점에서 예수 만나기를 촉구하고 있다”고 설교했다.

   
▲ 김세진 열사 20주기 추모예배에는 유족과 EYC , KSCF 소속 청년들을 비롯 40여명이 참석했다.
이어 정상복 목사(KSCF 이사장)는 추모사에서 “열사가 분신한 그 때 외쳤던 '반전반핵 양키 고 홈'의 구호가 아직도 해결되지 않았다”고 개탄하며, “이번 대추리를 상황들이 그 증거”라고 지적하고, “우리가 열사의 정신을 이어받아 고난 받는 이들과 함께 할 것이니 하늘에서 평안히 우리의 길을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아버지 김재훈 장로(서울제일교회)는 “비가 내리는 가운데 참석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하며, “세진이의 뜻을 소중히 간직해 달라”는 말도 잊지 않았다.

   
김세진 열사 20주기 추모예배에서 EYC, KSCF 회원들이 특송을 하고 있다.

이정훈 기자  typolog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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