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늦은7시 서울시 양재동 현대자동차 본사 앞에서 ‘사내하청 노동자들의 정규직 전환과 김학종 동지의 쾌유를 기원하는 기도회’가 전국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이하 목정평) 주관으로 열렸다. ⓒ사진참조 전국목정평

25일 늦은7시 서울시 양재동 현대자동차 본사 앞에서 사내하청 노동자들의 정규직 전환과 지난 16일 기아차 광주2공장 천막농성장에서 비정규직 철폐를 외치며 분신한 기아차 광주공장 사내하청분회 조직부장인 김학종 씨의 쾌유를 기원하는 기도회가 전국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이하 목정평) 주관으로 열렸다.

목정평 총무 박승복 목사의 인도로 시작된 기도회는 부의장 박승렬 목사의 기도, 공동의장 정태효 목사 증언으로 진행됐고 이후 현대차 해고자 조합원과 기아차 조합원이 각각 현장의 증언을 했다.

▲ 인도를 맡은 박승복 목사(전국목정평 총무, 왼쪽)와 기도를 하는 박승렬 목사(전국목정평 부의장). ⓒ사진참조 전국목정평

“꺾이지 않는 삼겸줄”이라는 제목으로 하늘의 증언을 전한 정태효 목사는 “성서의 말씀대로 혼자 싸우면 힘들지만 둘이 힘을 합하면 적에게 맞설 수 있음”을 강조하며 연대를 통해 이 난관을 극복하자고 말했다.

기도회 참가자들은 중보의 기도를 통해 '같은 일을 하면서 차별 받고 노동의 기쁨을 누리지 못하는 서러움과 분노로 소중한 생명들이 쓰러져가는 이 땅에 성령께서 오시기를, 힘겨움에 짖눌린 노동자들을 위로하여 주시기를, 일한 대로의 정당한 기쁨을 누림으로써 당신의 평화가 이루어진다고 하신 주님의 말씀이 이 땅에서 그대로 이루어지기를, 경제의 기둥인 노동자들의 지위가 복권되고 행복한 가정을 이루어 평화로운 삶을 누리기를.' 간절히 기원했다.

▲ ⓒ사진참조 전국목정평

한별 기자  ektlgof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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