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4일 늦은 7시30분 서울시 중구 태평로 대한문 앞에서 ‘고난받는이들과함께하는모임’이 주관하는 “김정우 지부장 석방 및 쌍용자동차 해고자 전원복직을 위한 기도회”가 열린다.

최근 쌍용자동차노조 김정우 지부장이 구속되어 서울구치소로 이감되고, 대한문 앞은 경찰들이 둘러싸고 노조원들의 그 어떠한 집회도 허용하고 있지 않는 악화된 상황에도 수많은 신앙인들이 대한문 앞에서 멈추지 않고 춧불을 밝히고 있다.

고난함께는 이번 기도회가 ‘김정우 지부장 석방 및 전원복직’이라는 기도제목을 가지고 진행하지만, 이 기도제목 안에는 그동안 희생당한 24명의 쌍차 노동자들의 힘겨운 과정이 집약되어 있고, 신자유주의 체제 안에서 대한민국의 기업이 자본에 사고 팔리는 과정, 그 가운데 개입한 정부와 부당한 정리해고의 진실이 들어 있다고 밝혔다.

매주 목요일 대한문 앞에서 기도회가 열리지만 아직 한 번도 나오지 못한 많은 사람들이 함께 하기를 바란다고 전한 고난함께는 “해방의 희망과 영성을 통하여 정의를 이뤄가는 하나님의 손길을 함께 경험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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