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정이 시작되는 25일 오후 여는예배와 환영행사를 마치고 한국학생들과 SCMI스텝들과 단체사진을 찍었다.ⓒ에큐메니안

한국기독학생총연맹(KSCF, 총무 장병기 목사)와 오이코스 스쿨(Oikos school) 소속 12명의 기독학생들이 “기독학생, 인도의 이웃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지난 6월 24일부터 7월 4일까지 열하루의 일정으로 뱅갈로르와 벨로르 등지에서 인도 방문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주요 프로그램은 인도 기독학생들과의 생명, 평화, 인권 심포지엄과 더불어 포스코 프로젝트가 진행 중인 오디샤주 딩키아 마을에 방문해 현지주민들과 만나고 폐교 조치로 학교에 가지 못하는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평화학교을 개최하는 것 이었다.

그러나 지난 3월 2일 오디샤주 자가싱푸르지역 파트나 마을에서 안티포스코 활동가가 폭탄테러로 사망한 사건이후 군인 투입되고 오디샤 지역에 들어가는 것조차 허용되지 않았고 학교와 병원 시장이 문을 여는 것조차 허락되지 않는 사실상 계엄상태에 들어갔다. 이러한 소식을 접한 한국 학생들과 스텝들은 그래도 오디샤 주민들과 활동가들과의 만남을 기대하며 일정을 강행했다.

인도 방문 이틀 전인 6월 22일. 한국학생들이 청계천에서 오디샤 주민을 응원하는 캠페인을 벌이기도 한 이날은 오디샤 주정부와 포스코간의 광산채굴과 항만 건설에 대한 MOU를 맺은 8주년이 되는 날이었다. 포스코에 반대하는 대다수의 주민들과 활동가들은 이날을 블랙데이로 정하고 대규모 시위를 진행했다. 그러나 블랙데이 이후 인도 현지에서도 오디샤에 대한 정보를 들을 수 없었다. 오디샤에서 포스코 프로젝트 반대운동을 벌이고 있는 PPSS의 대변인 Paikray씨는 “2007년 오디샤 지역신문 기자 40명이 포스코의 초대로 한국에 방문해 오디샤의 포스코 프로젝트에 대해 설명을 듣고 고가의 선물을 받고 돌아온 뒤 오디샤 모든 신문이 친포스코 성향으로 돌아섰다.”고 증언했다. 이처럼 포스코의 전방위적인 로비로 오디샤 현지 소식과 주민들의 목소리는 차단되고 있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기독학생들의 인도 방문 프로그램은 시작되었다. 이번 사업의 현지 파트너인 인도기독학생회(SCMI, The Student Christian Movement of India)센터를 중심으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 25일 오후 여는예배를 시작으로 일정이 시작됐다.ⓒ에큐메니안

▲ SCMI 임마누엘 시몬 뱅갈로 지역 담당 스텝이 이번 인도방문 책임실무자인 KSCF 서재선 목사에게 환영의 인사를 담아 꽃목걸이를 선사했다.ⓒ에큐메니안

24일 인천공항을 출발해 SCMI센터 소재지인 방갈로르에 도착한 25일, 여는 예배와 인도기독학생들의 환영행사로 프로그램이 시작됐다. SCMI 총무인 바라(Raj Bharath Patta)목사로부터 지난해 100주년을 맞은 SCMI의 역사에 대한 설명을 들었고 SCMI 인바(Inbaraj Jeyakumar) 프로그램담당 스텝으로부터 인도 기독학생운동의 목적과 성서적 근거에 대해 소개받는 시간을 가졌다.

▲ SCMI의 역사와 단체 설립 목표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SCMI 총무 바라 목사(좌)와 인바 프로그램담당 스텝ⓒ에큐메니안

인도로부터 파키스탄과 방글라데시가 독립하기 전인 1912년 인도와 당시 버마(미얀마)와 실론(스리랑카)이 함께 기독학생연합(SCA, Student Christian Association) 운동을 시작한 SMCI는 현재 구원자이자 해방자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고 비판적이고 참여적인 기독학생 공동체를 만들고자 학원선교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SCMI 백주년을 맞아 WSCF-AP(Asia-pacific) 회원들이 함께한 가운데 기념행사를 치른바 있고 앞으로의 백년을 맞아 인권과 평화, 정의 등의 주제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 기독학생들은 매일 아침 SCMI 채플실에서 아침예배로 일정을 시작했다.ⓒ에큐메니안

▲ 아침예배후 진행된 성경공부 시간. 달릿신학을 공부한 SCMI 총무 바라 목사는 민중의 시각에서 성서르 바라보는 성서해석방법에 대해 소개했다.ⓒ에큐메니안

▲ 성경공부시간 중 진행자가 제시한 질문에 대해 조별로 의견을 나누고 있다.ⓒ에큐메니안

이후 25일부터 28일까지는 매일 아침 예배와 성경공부로 일과를 시작했고 인권과 평화, 정의를 주제로 한 강연과 워크샾이 진행됐다. 이후 저녁에는 인도 학생들과의 친교의 시간을 갖기도 했고 평가와 반성의 시간으로 하루 일정을 마쳤다.

▲ '인도 사회 이해하기' 시간에 젠더 문제를 설명하는 SCMI 젠더담당 소피(우)와 카스트제도를 중심으로 인도의 인권문제를 설명하는 인권담당 스텝 시비. 소피는 인도의 대표적인 젠더 문제로 성폭행을 예로 들었는데 작년 한해에 동안 11분에 한 번의 강간범죄가 벌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에큐메니안

25일 오후에는 SCMI 소피(Masohy) 젠더이슈담당 스텝과 시비(Shibi Peter) 인권담당 스텝으로부터 인도사회의 젠더문제-성폭행, 폭력, 납치, 결혼지참금, 템플 매춘 등의 문제와 카스트제도에서 비롯되는 인권문제를 통해 ‘인도사회 이해하기’ 시간을 가졌다.

▲ 26일에는 조지(George Zachariah) 교수의 세계화와 자본주의 경제에 대한 강연과 질의응답, 토론이 이어졌다.ⓒ에큐메니안

26일에는 조지(George Zachariah) 교수의 세계화와 자본주의 경제에 대한 강연과 질의응답, 토론이 이어졌으며 27일 아침에는 뱅갈로르 지역의 목회자들이 SCMI 센터에 모여 에큐메니칼 아침교제를 나누기도 했다.

▲ 27일 아침 진행된 '뱅갈로르 목회자들을 위한 에큐메니칼 아침교제'ⓒ에큐메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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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일 성경공부에 강사로 초대된 NCCI 전 스텝인 춘기(Hrangthan Chhungi) 목사는 오디샤 현지에 대해 보다 자세한 상황을 설명했다.ⓒ에큐메니안

27일 성경공부에 강사로 초대된 NCCI 전 스텝인 춘기(Hrangthan Chhungi) 목사는 오디샤 현지에 대해 보다 자세한 상황을 설명했다. 거주지를 떠나는 주민들에게 어느 정도의 보상이 주어지지만 돈에 대한 개념이 없는 원주민들은 1년 만에 그 돈을 소비하고 결국 도시빈민으로 전락하게 되는 문제가 발생한다고 말했다. 그녀는 국제적 광산기업인 영국회사 베단타가 오디샤 지역에서 보크사이트 개발 사업을 벌이다 원주민들인 동리아 콘드족과 영국 성공회의 반대운동 등으로 결국 무산된 사례를 들면서 ‘개발로 인해 원주민들의 정체성과 영성, 결국에는 모든 것을 다 잃게 된다.’며 포스코의 개발 프로젝트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27일 오후에는 SCMI 인바 프로그램담당 스텝의 진행으로 인권과 정의, 평화 워크샾이 진행됐다.ⓒ에큐메니안

▲ 참가자들은 3,4명씩 조를 이뤄 인도와 한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반인권, 반평화적인 상황에 대해 정리하고 함께 모여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에큐메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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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후에는 SCMI 인바 프로그램담당 스텝의 진행으로 인권과 정의, 평화 워크샾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3,4명씩 조를 이뤄 인도와 한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반인권, 반평화적인 상황에 대해 정리하고 함께 모여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 28일 오후 현장방문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압사(APSA, Association for Promoting Social Action)라는 아동보호시설에 방문해 이 곳에서 운영하는 Dream school 교장선생의 설명을 듣고 있다.ⓒ에큐메니안

28일은 현장방문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압사(APSA, Association for Promoting Social Action)라는 아동보호시설에 방문했는데 이곳은 아동노동, 성폭력, 가출, 폭력에 노출된 아동들과 교육혜택을 받지 못하는 아이들을 보호하고 교육하고 기술교육을 가르치는 어린이 종합 복지센터이다. 이곳에서 교장선생의 학교에 대한 설명을 듣고 교육기관인 Dream school 학생들과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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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압사(APSA, Association for Promoting Social Action)에서 운영하는 기숙사ⓒ에큐메니안

29-30일은 생명누리 벨로르 지부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국제NGO생명누리 대표인 정호진 목사의 소개로 벨로르 방문이 성사된 것이다. 방갈로르에서 새벽기차로 도착한 벨로르에서 교육사업과 에이즈아동복지센터 등을 운영하고 있는 Mary와 David 등 한국 실무자들의 소개로 기독학생들은 지역아동센터 격인 Grace Children Home에 방문해 이 지역 아이들과 함께 그림 그리기 시간을 가졌다.

▲ 생명누리 인도 벨로르지부에서 협력 운영하는 Grace Children Home에 방문해 이 지역 아이들과 함께 그림 그리기 시간을 가졌다.ⓒ에큐메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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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튿날인 주일(30일)은 생명누리 벨로르 지부 부지부장인 Paulraj 목사의 교회에서 함께 예배를 드렸다. 예배 후 때마침 예정된 Grace Children Home과 Vocational Center 기공식에 참석했다. 한국 행복한 교회의 지원으로 건설될 이 시설은 어린이들의 교육공간과 지역사회복지 시설로 운영될 예정이다.

▲ 30일 주일 아침 생명누리 벨로르 지부 부지부장인 Paulraj 목사의 교회에서 함께 예배를 드렸다. 사진은 기독학생들이 특송을 부르는 모습.ⓒ에큐메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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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독학생들은 예배 후 때마침 예정된 Grace Children Home과 Vocational Center 기공식에 참석했다.ⓒ에큐메니안

▲ 기공식 축하을 위해 벨로르 지부 David(심정훈) 선생이 아이들과 준비한 태권도 시범이 이어졌다.ⓒ에큐메니안

참가자들은 30일 인도의 휴양도시 폰디체리로 이동해 이튿날인 7월 1일 하루 동안 휴식을 취했고 오디샤 주민들과 활동가들을 만나러 다시 방갈로르에 있는 SCMI센터로 심야버스를 타고 이동했다.

▲ 7월 1일 기독학생들은 폰디체리로 이동해 오르빌 공동체에 방문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에큐메니안

애초에 계획했던 오디샤 딩키야 마을 방문은 일정을 진행하는 동안에도 현지와 접촉을 하며 가능성을 타진했으나 결국 무산되고 말았다. 준계엄상태인 오디샤 지역에서의 안전이 보장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문제였다. 따라서 오디샤에서 포스코 반대운동을 벌이는 활동가들이 SCMI센터에 방문해 기독학생들과 만나기로 결정됐다.

▲ 2일 오후 성경공부 시간에 강사로 초청된 NCCI 인권정의평화 담당자 크리스토퍼(Christopher Raj Kumar)목사는 오디샤 어린이들의 인터뷰 동영상을 보여주며 현지의 상황을 설명했다.ⓒ에큐메니안

2일 오후 오디샤 주민들과 활동가들을 만나기 앞서 NCCI 인권정의평화 담당자 크리스토퍼(Christopher Raj Kumar)목사는 오디샤 어린이들의 인터뷰 동영상을 통해 ‘이 어린이들에게는 미래가 존재하지 않는다.’ ‘아이들은 감옥에 갈 수 없으나 저항하는 아이들은 감옥에 보내진다.’ ‘나의 아버지가 농부인데 왜 나더러 농사를 못 짓게 하고 나가라고 하는가.’등의 오디샤 어린이들의 호소를 전했다. 그리고 크리스토퍼 목사는 “포스코 프로젝트의 모든 과정에는 모종의 커넥션이 존재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포스코와 오디샤 정부를 비판했다.

크리스토퍼 목사는 “오디샤에는 하나님의 복이 아닌 예언자적 목소리가 필요하다,”며 앞으로 UN을 비롯한 국제기구에 탄원서를 보낼 것이라고 밝히며 이 일에 한국교회를 비롯한 세계교회에 간곡히 연대를 요청했다. 그는 또 “이번 WCC 부산총회에서 포스코와 관련된 워크샾을 진행하고 포스코 본사가 있는 포항에 방문할 계획인데 기독학생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 2일 오후 SCMI 센터를 방문한 오디샤 포스코 반대운동을 하고 있는 PPSS활동가들은 한국과 인도 기독학생들과 함께 오디샤의 문제에 대해 상황을 설명하는 시간을 갖고 그룹별로 나뉘어 좀 더 구체적인 오디샤 이야기와 질문을 주고 받는 시간을 가졌다.ⓒ에큐메니안

이후 기다리던 한국 기독학생들과 오디샤 활동가들 간의 만남이 이어졌다. 2005년 6월 22일 오디샤주정부와 포스코 사이에 MOU가 체결된 직후 조직된 포스코 반대운동 단체인 PPSS(Posco pratirodh sangram samiti)는 그간 오디샤에서 주민들과 함께 운동을 주도해 왔다.

▲ PPSS의 대변인 Paikray 선생은 MOU체결이후 오디샤에서의 반대운동의 경과와 현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에큐메니안

PPSS의 대변인 Paikray 선생은 MOU체결이후 오디샤에서의 반대운동의 경과와 현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하루 전인 7월 1일 “오디샤에서 포스코 반대시위를 하던 여성들이 경찰에 의해 폭행을 당했다.”고 전했다. 또한 “오디샤 주민들이 바라는 것은 이제껏 살아온 대로 살게 놔두라는 것인데 오디샤 정부는 정착해 살아왔던 근거가 없다며 원주민들을 내쫓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2007년에는 다르나(연좌시위)가 5개월 동안 계속되었는데 그해 11월 29일 폭탄테러가 일어나면서 많은 주민들이 다치면서 경찰들이 주둔하기 시작했고 과잉진압이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2009년부터는 포스코에 대한 입장이 찬반으로 갈리어 주민들 간의 갈등과 반목이 심해지기 시작했으며 결국 시위를 이어가는 마을은 이동의 자유가 없어졌고 시장과 병원조차도 가지 못하고 보트를 타고 에돌아 식량을 공수하고 있다.”고 오디샤 현지의 심각한 상황을 전했다.

그는 오디샤 최근상황을 ‘열린 감옥’에 비유했다. “경찰이 학교를 점령하고 병원을 폐쇄해 어떤 의료지원도 받을 수 없고 부모와 아이들을 격리시키는 등 비인간적이고 반민주적인 행태가 계속되고 있다.”고 토로했다. 그는 “2012년부터 오디샤 해안도로 공사를 시작했으나 주민들은 거절했고 이후 2천3백여 명의 군인이 12월부터 주둔하면서 또다시 강제토지수용을 시도하자 주민들은 다시 다르나(연좌시위)를 시작했고 경찰들의 무차별적인 폭행이 자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최근 소식을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올해 3월 2일 폭탄테러가 또다시 발생했고 총 5명의 민간인이 사망했다. 분명 경찰이 친포스코 세력에서 사제폭탄을 만드는 것을 목격했음에도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PPSS 활동가들은 오디샤 주민들이 요구하는 바는 처음부터 지금까지 “Posco, go back”이라고 일관되게 주장하고 있으며 한국 기독학생들과 한국교회에 다음과 같은 네 가지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 오디샤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해 알려 달라. △ 오디샤에서 짓밟히는 인권에 대해 알려 달라. △ 포스코를 암묵적으로 지원하는 한국정부를 비판해 달라. △ WCC를 통한 세계교회에 캠페인을 진행해달라

▲ 한국 기독학생들은 영상을 통해 오디샤 문제와 관련된 한국에서의 활동과 과정을 오디샤 활동가들에게 설명했다.ⓒ에큐메니안

이후 한국학생들과 인도학생들, 오디샤 활동가들이 섞여 그룹을 나눠 인터뷰 형식의 대화를 이어갔다. 한국 학생들은 오디샤에서 나오는 요구를 파악한 후 할 수 있는 사업을 중심으로 포스코 반대운동을 벌여나가기로 했다.

▲ 7월 3일 저녁 모든 일정을 정리하는 닫는 예배를 드렸다.ⓒ에큐메니안

마지막 날인 3일 오전 한국 학생들은 머리를 맞대고 지금까지의 오디샤로부터의 요청을 바탕으로 한국에서의 구체적인 활동계획을 수립하기 시작했다. 먼저 온라인에서 오디샤 포스코 문제를 홍보할 수 있는 웹툰과 홍보영상을 제작하기로 하고 NCCK를 비롯한 한국교회에 함께 해줄 것을 요청하기로 했다. 또한 기자회견과 1인 시위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이 문제를 널리 알리고 WCC총회 자리에서 세계교회에서도 해결을 위한 노력을 다하기로 해 귀추가 주목된다.

2010년 세계적 광산회사인 베단타가 오디샤에서 보크 사이트 채굴을 시도할 당시 어느 한국 언론은 ‘지구판 아바타’라며 오디샤 원주민들을 내쫓는 베단타 회사를 비판했다. 결국 베단타는 오디샤에서의 보크사이트 채굴에 실패했다. 이제 한국 언론과 한국 교회와 사회에 묻는다. 오디샤 포스코에게는 어떤 입장을 취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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