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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을 현재화 하는 성령의 은총, 근원으로 돌아가자"2013 공동체지도력훈련원 연수회 진행
한별 기자 | 승인 2013.07.16 21:36

   
▲ "공동체지도력훈련원“은 세상 한 가운데서 하나님 나라를 증언하는 공동체, 성서가 증언하는 교회의 본질을 회복하는 공동체를 함께 고민하고 나누는 공개 연수회를 7월 15일-17일까지 2박3일 동안 진행한다.

"공동체지도력훈련원“은 세상 한 가운데서 하나님 나라를 증언하는 공동체, 성서가 증언하는 교회의 본질을 회복하는 공동체를 함께 고민하고 나누는 공개 연수회를 7월 15일-17일까지 2박3일 동안 장신대 세계교회협력센터에서 “희망을 현재화하는 성령의 은총, 근원으로 돌아가자!”라는 주제로 진행하고 있다.

공동체 지도력 훈련원은 하나님나라, 공동체, 생활영성(제자도)을 중심 주제로, 공동체 성서읽기, 문명론, 교회사, 신학, 철학 등을 공부하는 ‘공동체 지도력’ 훈련 기관이다. 지난 8년간, 젊은 목회자, 신학생, 직장인, 선교단체 간사, 청년학생 등이 함께 공부하며, 다양한 삶의 현장에서 철저한 제자도를 구현하는 작은 신앙공동체를 만들고 이를 토대로 마을공동체를 만드는 일을 돕고 협력하는 사역을 해왔다.

15일 여는 예배를 시작으로 이만열 장로(전 국사편찬위원장)의 기조강연, 씨알사상 연구소 박재순 소장. 두레교회 오세택 목사. 전주화평교회 이영재 목사의 강연, 종합토론, 한국 공동체들의 현황과 소명 사례 나눔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16일 진행된 한국 공동체들의 현황과 소명 사례 나눔 시간에는 아름다운마을공동체, 민들레공동체, 한결공동체 등에 대해 함께 나누었다.

   
▲ '아름다운마을공동체'에 대해 설명하는 최철호 목사. ⓒ에큐메니안

아름다운마을공동체 최철호 목사는 ‘하나님나라를 증언하는 공동체 운동’이라는 주제로 공동체를 이루게 된 배경에서부터 공동체의 필요성, 운영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최 목사는 "공동체생활을 하면서 이념과 명분 보다는 결국 삶이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회고하면서 공동체를 이루기 위해서는 삶의 터전을 함께 공유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당초 마을공동체에 대한 관심보다는 하나님나라운동, 사회변혁운동에 대한 관심이 더 많았다고 밝힌 그는 “도시에서 최소한의 생태공동체, 청년학생사역이 활발하지 않은 곳과 시민사회운동이 활발하지 않은 곳에서 우리의 활동들을 펼쳐나가자는 목표를 갖고 수유리에 터전을 잡게 되었다.”고 아름다운마을공동체 배경을 전했다.

아름다운마을공동체는 하나님 나라 신앙을 마을 속에서 구현하는 삶을 위해  점심, 저녁은 밥상 공동체를 실현하고 있으며, 지역사람들과의 소통을 위해 학교나 어린이집을 개방해 함께 연대하고 있다.

특히, 먹거리에 대한 관심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 최 목사는 이를 위해 ‘의식주’가 아닌 ‘식의주’라는 단어를 의식적으로 강조한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는 세상정사와 권세가 만들어내는 지배구조에 길들여지고 있기에 마땅한 권리임에도 당연히 안 될 것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며 많은 사람들이 새로움에 쉽게 도전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김인수 목사가 '민들레공동체'를 소개하고 있다. ⓒ에큐메니안

경남 산청 지리산 초입의 산골마을에 자리한 농촌 생활 공동체이자 가난한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신 예수님의 가르침을 따라 국내외 농촌선교를 주된 사역으로 감당해 온 선교공동체인 ‘민들레공동체’의 김인수 목사는 공동체의 역사, 사역, 철학과 전망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김 목사는 왜 ‘민들레공동체’인가에 대해 “홀씨가 바람에 날려 여기저기 뿌려지듯이 우리네 삶도 우리 뜻대로가 아니라 하나님 뜻대로 살아가자.”는 것이라고 전하면서, ‘민들레’가 지닌 특성을 기본생활양식으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민들레공동체는 현재 고등교육은 외적으로는 세계적인 경제침체와 고용기회의 경감 특히 산업화 모델을 극복하지 못한 구조적인 교육의 후진성, 내적으로는 과도한 대입 위주의 교육과 이로 인한 비인간화 등 이제 교육을 받으면 받을수록 절망을 재생산하는 구조가 형성되었다고 진단하면서 대안대학을 준비하고 있다.

대안대학은 마을대학, 자급자족의 대학, 삶의 대학, 공동체 대학, 미래의 대학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우선적으로 인간적 삶의 한계에 답이 없는 가난한 사람들과 함께 살아갈 수 있는 ‘공동체 사회’를 건설하는 개척자들을 길러낼 예정이다.

   
▲ '한결공동체' 사례 나눔 시간에 김태룡 목사가 설명하고 있다. ⓒ에큐메니안

‘교회를 하나님 나라로 살고 싶다’고 고백하는 한결공동체는 대구인근의 산골 마을 끝자락 5,000여 평 땅 위에 주거용 다가구주택 3채와 함께 쓰기 위한 건물 3채를 얻어 약 50여명이 빈부고하 남녀노소 빈부귀천 없이 유무상통하며 한몸살이하다가 이제 곧 상주로 옮겨서 자급자족을 추구하며 어떻게 세상에 기여하며 살아갈 것인지 궁리하며 살고 있다.

김태룡 목사는 한결 공동체는 처음 출발할 때부터 서로를 붙들어주기 위해 맺은 교회와의 약속이 있다며 소개했다.

예수님을 구주와 주님으로 믿고 침례를 받은 우리는
그리스도의 몸으로서 맺은 약속을 지킨다.
우리는 교회의 신앙과 규범을 따라 형제자매들에게 순복하여
말씀이 삶이 되도록 배우고 익힌다.
우리는 부부가 주님께 순복함으로 사랑하고
주님의 뜻대로 자녀를 양육하는 거룩한 가정을 세운다.
우리는 평생을 사랑으로 함께 하며,
선한 일에 후히 드리기 위해 검소하고 단순하게 산다.
우리는 세상 속에서 정결하고 거룩하여
사랑과 평화와 공의를 도모하고 담대히 복음을 알린다.

[매주 함께 암송하며, 창립기념일 때 마다 그 뜻을 풀이한다는 민들레공동체의 약속]

김 목사는 공동체를 이루어 오는 동안 경험한 현실적인 어려움과 과제에 대해 “떠나는 사람들로 인해 마음이 아프다. 또한 최근 공동체는 벌이를 위한 일감을 마련하고자 궁리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그럼에도 “가능하다면 많은 사람들과 공동체를 이루고 살고 싶다.”는 소망을 전했다.

15일부터 진행된 연수회는 이후 선택강의와 ‘근원을 향한 목회의 고뇌와 도전, 신앙하는 사람이란 무엇인가? 교회. 목회란 무엇인가?’에 대한 원탁토론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17일까지 진행된다.

   
▲ ⓒ에큐메니안

 

한별 기자  ektlgof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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