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5:27-32 
변화와 증거와 영광의 십자가 
이금식 목사(광주예닮교회) 

행5:27 그들을 끌어다가 공회 앞에 세우니 대제사장이 물어 
5:28 이르되 우리가 이 이름으로 사람을 가르치지 말라고 엄금하였으되 너희가 너희 가르침을 예루살렘에 가득하게 하니 이 사람의 피를 우리에게로 돌리고자 함이로다 
5:29 베드로와 사도들이 대답하여 이르되 사람보다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이 마땅하니라 
5:30 너희가 나무에 달아 죽인 예수를 우리 조상의 하나님이 살리시고 
5:31 이스라엘에게 회개함과 죄 사함을 주시려고 그를 오른손으로 높이사 임금과 구주로 삼으셨느니라 
5:32 우리는 이 일에 증인이요 하나님이 자기에게 순종하는 사람들에게 주신 성령도 그러하니라 하더라 

1.십자가-새로운 변화의 시작 

행5:29 베드로와 사도들이 대답하여 이르되 사람보다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이 마땅하니라 

마태복음 16장에서 베드로는 사람의 일을 하나님의 일보다 더 우선으로 생각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예루살렘에 올라가서 대제사장과 서기관들에게 체포되고 십자가에 못 박혀 죽어야 된다는 주님의 말씀을 정면으로 대적했습니다. 

마16:21 이 때로부터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기가 예루살렘에 올라가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많은 고난을 받고 죽임을 당하고 제삼일에 살아나야 할 것을 제자들에게 비로소 나타내시니 
16:22 베드로가 예수를 붙들고 항변하여 이르되 주여 그리 마옵소서 이 일이 결코 주께 미치지 아니하리이다 

또 그는 그 어느 제자보다 주님과 함께 십자가에서 죽겠다고 장담도 했습니다. 그러나 빌라도의 뜰에서 작은 여종의 도전 앞에 그 맹세도 처절히 부서져버렸습니다. 또 그는 변화산에서 초막 셋을 짓고 주님과 함께 영원히 살자고 주님을 유혹하기도 했습니다. 그랬던 그가 변화되었습니다. 사람중심이던 그가 하나님 중심으로 바뀌었습니다. 친교 중심이던 그가 사명 중심으로 바뀌었습니다. 땅에 초막을 짓겠다던 그가 하나님이 지으시는 영원한 천국을 바라보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무엇이 그를 새로운 피조물로 바꾸었을까요? 그를 새로운 사람으로 바꾼 변화의 중심에는 십자가와 부활의 사건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행5:30 너희가 나무에 달아 죽인 예수를 우리 조상의 하나님이 살리시고 

십자가와 부활은 그의 인생을 바꾸는 커다란 운명의 사건이 되었습니다. 그는 그리스도가 십자가에서 죽을 때 그와 함께 죽었고 그리스도가 죽음을 이기고 부활하실 때 같이 살아났습니다. 아무리 교회를 오래 다녀도 아무리 교회에서 큰 직분이 있어도 주님의 십자가를 만나지 못하면 새 사람이 될 수는 없습니다. 세상의 지식이나 소유나 명예가 그 사람을 거듭나게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오직 우리는 십자가 위에서만 죽을 수 있고 십자가 안에서만 그리스도의 사람이 되기 때문입니다. 십자가가 없는 신앙은 인본주의가 되고 십자가를 버린 신앙은 세속화에 물들어 버립니다. 기독교를 기독교답게 만드는 것은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 밖에 없습니다. 그 십자가가 사라지면 기독교도 사라지고 그 십자가가 무너지면 기독교도 무너집니다. 우리는 십자가를 붙들고 주님 앞에 서 있고 십자가를 붙들고 주님을 따라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십자가는 우리 신앙의 본질이고 십자가는 우리 존재의 정체성이고 십자가는 우리 고백의 전부입니다.

십자가가 사라진 교회는 세상의 기업이 되고 십자가를 벗어버린 성도는 배교자가 됩니다. 십자가에 달리면 참 제자가 되고 십자가에서 내려올 때 거짓의 선생으로 전락합니다. 십자가를 따라 가는 것이 믿음의 진정한 푯대이고 십자가를 잃어버리면 암흑과 혼돈에 빠집니다. 창세기에서 계시록까지 모든 인류는 십자가 앞으로 부르심을 받고 있고 십자가의 길을 걸어갈 것을 요청받고 있습니다. 모든 인류는 십자가 앞에 존재하는 것이고 십자가를 위해 존재하는 것입니다. 모든 인간은 십자가 안에서 호흡하는 것이고 모든 사명은 십자가를 위해서 부름을 받은 것입니다. 모든 인류는 십자가 앞에서 무릎을 꿇어야 하고 십자가를 통해서만 구원을 얻습니다. 십자가는 모든 인간을 살리시는 하나님의 구원의 경륜이고 모든 인간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이십니다. 오직 십자가만 우리가 바라보는 목표이고 우리가 사랑해야하는 대상입니다. 

벧전4:1 그리스도께서 이미 육체의 고난을 받으셨으니 너희도 같은 마음으로 갑옷을 삼으라 이는 육체의 고난을 받은 자는 죄를 그쳤음이니 
4:2 그 후로는 다시 사람의 정욕을 따르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육체의 남은 때를 살게 하려 함이라 
4:3 너희가 음란과 정욕과 술취함과 방탕과 향락과 무법한 우상 숭배를 하여 이방인의 뜻을 따라 행한 것은 지나간 때로 족하도다 
4:4 이러므로 너희가 그들과 함께 그런 극한 방탕에 달음질하지 아니하는 것을 그들이 이상히 여겨 비방하나 

그는 십자가와 부활을 경험하지 못한 이전의 삶과 십자가와 부활을 경험한 이후의 삶을 나누고 있습니다. 그에게 십자가와 부활을 경험하지 못한 이전의 삶은 이방인의 뜻을 쫓아가는 삶이었습니다. 십자가와 부활 이전의 그의 삶은 하나님의 일보다는 사람의 일을 먼저 생각했습니다. 자기의 뜻이 정해지면 그 누구도 그의 뜻을 막을 수 없었습니다. 심지어 주님까지라도 설득해서 자신의 생각을 관철시키려고 했습니다. 항상 첫 번째의 사람이 되어야 했고 누가 크냐는 변론의 중심에 서 있었습니다. 누군가 자기보다 더 앞서는 것을 봐줄 수 없었고 누구라도 자기보다 주님께 더 가까이 있는 것을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벧전 4장은 이방인들이 추구하는 인생의 뜻을 잘 설명해줍니다. 그들이 추구하는 삶의 방향은 음란과 정욕과 술 취함과 방탕과 연락과 무법한 우상 숭배가 가득한 삶입니다. 그들은 육체의 정욕을 좇아 극한 방탕을 향해서 달려갑니다. 

십자가와 부활을 경험하지 못한 베드로도 주님의 제자가 되어 열심히 주님을 따르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의 마음은 아직도 이방인처럼 옛사람의 옷을 벗지 못한 옛사람에 둘러 쌓여있습니다. 주님을 열심히 따라가고 있지만 그는 아직도 옛사람입니다. 십자가와 부활을 만나기 전까지 그는 아직도 새사람의 옷을 입지 못했습니다. 십자가와 부활을 만나지 못하면 주님의 따라가는 제자는 될 수 있으나 주님을 닮은 새사람은 될 수 없습니다. 그는 아직도 주님을 따라가는 옛사람에 불과합니다. 그러나 그가 주님의 십자가와 부활을 경험했을 때 그는 옛사람의 옷을 벗고 새사람의 옷을 갈아 입을 수 있었습니다. 어둠의 옷을 벗고 빛의 갑옷을 입을 수 있었습니다. 십자가와 고난 앞에서 도망치는 비겁한 제자가 아니라 비로소 주님의 고난의 잔을 함께 마시고 주님의 십자가에 함께 달리는 참 제자가 될 수 있습니다. 이 땅에 수많은 그리스도의 제자들이 있지만 십자가와 부활을 만난 제자만이 빌라도의 법정에서 주님을 부인하지 않고 주님의 고난에 참여하는 참 제자가 될 수 있습니다. 

롬13:8 피차 사랑의 빚 외에는 아무에게든지 아무 빚도 지지 말라 남을 사랑하는 자는 율법을 다 이루었느니라 
13:9 간음하지 말라, 살인하지 말라, 도둑질하지 말라, 탐내지 말라 한 것과 그 외에 다른 계명이 있을지라도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하신 그 말씀 가운데 다 들었느니라 
13:10 사랑은 이웃에게 악을 행하지 아니하나니 그러므로 사랑은 율법의 완성이니라 
13:11 또한 너희가 이 시기를 알거니와 자다가 깰 때가 벌써 되었으니 이는 이제 우리의 구원이 처음 믿을 때보다 가까웠음이라 
13:12 밤이 깊고 낮이 가까웠으니 그러므로 우리가 어둠의 일을 벗고 빛의 갑옷을 입자 
13:13 낮에와 같이 단정히 행하고 방탕하거나 술 취하지 말며 음란하거나 호색하지 말며 다투거나 시기하지 말고 
13:14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고 정욕을 위하여 육신의 일을 도모하지 말라 

다투고 도전하고 상좌에 앉고 가장 커야만 하는 그가 주님의 십자가를 경험할 때 드디어 어둠의 일을 벗을 수 있었습니다. 방탕과 술 취함의 옷을 벗고 거룩의 옷을 입을 수 있었습니다. 음란과 호색의 옷을 벗고 겸손의 옷으로 갈아입을 수 있었습니다. 쟁투와 시기의 옷을 벗고 사랑의 옷으로 덧입을 수 있었습니다. 탐욕과 정욕의 이방인의 뜻을 좇아 가던 그가 거룩과 사랑과 하나님의 뜻을 좇아가는 사람으로 바뀌었습니다. 

십자가는 우리를 새사람으로 만들어줍니다. 십자가를 만나는 사람마다 새로운 옷으로 갈아입습니다. 십자가를 만나면 옛사람이 죽습니다. 십자가 위에서 우리의 죄는 모두 소멸됩니다. 십자가 안에서 우리는 그리스도의 새 생명을 얻습니다. 십자가 밑에서 우리는 그리스도를 따라가는 참 제자가 됩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만나기 전까지 우리는 아직도 정욕과 탐심을 따라 사는 옛사람에 불과합니다. 그가 어떤 직위를 가지고 어떤 직분을 섬기고 어떤 재물과 영광을 가졌을지라도 그는 아직도 그리스도 안에서 거듭나지 못한 옛사람에 불과합니다. 그러나 십자가를 만나면 새 사람이 됩니다. 십자가 안에서 나의 옛 자아들이 다 사라집니다. 십자가 위에서 나의 욕망과 탐심이 못 박힙니다. 십자가 위에서 주님과 함께 나는 죽습니다. 그리고 십자가 위에서 주님의 부활에 함께 참여합니다. 십자가가 없다면 우리는 아직도 주님을 만나지 못한 것이고 주님의 부활에 참여할 준비가 되지 못한 것입니다. 십자가는 우리의 전부이고 모두이고 핵심이기 때문입니다. 

2.십자가 - 증인 

행5:32 우리는 이 일에 증인이요 하나님이 자기에게 순종하는 사람들에게 주신 성령도 그러하니라 하더라 

예수를 만나야 예수의 증인이 될 수 있습니다.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만나야 십자가의 증인이 될 수 있습니다. 부활하신 주님을 만나야 주님의 부활을 증거 하는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행9:1 사울이 주의 제자들에 대하여 여전히 위협과 살기가 등등하여 대제사장에게 가서 
9:2 다메섹 여러 회당에 가져갈 공문을 청하니 이는 만일 그 도를 따르는 사람을 만나면 남녀를 막론하고 결박하여 예루살렘으로 잡아오려 함이라 
9:3 사울이 길을 가다가 다메섹에 가까이 이르더니 홀연히 하늘로부터 빛이 그를 둘러 비추는지라 
9:4 땅에 엎드러져 들으매 소리가 있어 이르시되 사울아 사울아 네가 어찌하여 나를 박해하느냐 하시거늘 
9:5 대답하되 주여 누구시니이까 이르시되 나는 네가 박해하는 예수라 

그는 지금 위협과 살기가 등등해서 다메섹의 길 위를 당당히 걸어가고 있습니다. 그의 목적은 단 하나 뿐입니다. 예수그리스도를 믿는 자는 누구든지 남녀노소 지위 불문하고 결박해서 핍박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가 다메섹의 회당에 도착도하기 전에 그는 하늘로부터 홀연히 빛취는 빛을 만났습니다. 그는 눈이 멀었고 길 위에 쓰러졌습니다.

“사울아 사울아 네가 어찌하여 나를 핍박하느냐?” 
“당신은 누구십니까?” 
“나는 네가 핍박하는 예수다.” 
그는 다메섹의 길 위에서 부활하신 예수를 만났습니다. 그는 눈이 멀었고 식음을 전폐하며 기도했습니다. 그러나 아나니아가 와서 기도할 때 그는 다시 성령으로 충만해졌고 눈에서 비늘이 벗어졌습니다. 

행9:17 아나니아가 떠나 그 집에 들어가서 그에게 안수하여 이르되 형제 사울아 주 곧 네가 오는 길에서 나타나셨던 예수께서 나를 
보내어 너로 다시 보게 하시고 성령으로 충만하게 하신다 하니 
9:18 즉시 사울의 눈에서 비늘 같은 것이 벗어져 다시 보게 된지라 일어나 세례를 받고 
9:19 음식을 먹으매 강건하여지니라 사울이 다메섹에 있는 제자들과 함께 며칠 있을새 
9:20 즉시로 각 회당에서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전파하니 
9:21 듣는 사람이 다 놀라 말하되 이 사람이 예루살렘에서 이 이름을 부르는 사람을 멸하려던 자가 아니냐 여기 온 것도 그들을 결박하여 대제사장들에게 끌어 가고자 함이 아니냐 하더라 
9:22 사울은 힘을 더 얻어 예수를 그리스도라 증언하여 다메섹에 사는 유대인들을 당혹하게 하니라 

사람은 잘 변화되지 않습니다. 처음의 기질과 고집을 죽는 날까지 가지고 갑니다. 그러나 사람은 변화됩니다. 그 변화는 십자가와 부활을 만날 때만 가능합니다.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서 달릴 때 내 죄와 자아가 죽습니다. 그리고 부활의 주님과 함께 살아날 때 새사람으로 창조됩니다. 십자가에서 죄악의 뿌리가 뽑혀야 하고 부활의 영광을 보며 삶의 푯대에 변화가 일어나야합니다. 

세상의 그 어떤 지식도 이론도 능력들도 우리를 새로운 피조물로 만들 수 없습니다. 오직 십자가와 부활 안에서 그리스도를 만나야 합니다. 그때 인간은 본질이 변합니다. 진정한 변화는 십자가와 부활 안에서만 가능합니다. 그래서 십자가와 부활은 인류의 빛이고 희망입니다. 세상 신인 마귀는 어찌하든 그 빛과 소망을 가리려고 합니다. 

변화가 십자가를 통해서 시작된 다면 증인의 삶도 십자가를 통해서 완성됩니다. 바울처럼 십자가와 부활을 경험할 때 즉시로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증거 할 수 있습니다. 증인은 헬라어로 마르튀스입니다. 그 뜻은 증인 또는 증거로 사람의 눈이나 귀로 듣고 보고 증언하는 것을 말합니다. 영어로 witness로 경험에 의하여 알게 된 사실을 법원의 신문에 대하여 진술하도록 명령받은 소송의 당사자가 아닌 제 3자를 말합니다. 그리고 그가 증거 하는 것을 증언이라고 합니다. 

평생을 바뀌지 않는 사람이 어떻게 그렇게 쉽게 바뀌는지 그것이 의문입니다. 그러나 사도바울을 통해서 무엇이 우리를 그렇게 쉽게 바꾸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바로 십자가와 부활을 만날 때만 가능합니다. 

십자가와 부활이신 예수그리스도 안에서만 우리는 한 순간에 변화되고 증인의 삶을 살게 됩니다. 변화가 그리스도를 통해서 일어난다면 증인의 삶도 그리스도 안에서만 가능합니다. 귀로만 듣는 하나님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인간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셨습니다. 이제 우리는 누구든지 예수그리스도 통해서 하나님을 볼 수 있고 만질 수 있고 말할 수 있고 주목할 수 있습니다. 

요일1:1 태초부터 있는 생명의 말씀에 관하여는 우리가 들은 바요 눈으로 본 바요 자세히 보고 우리의 손으로 만진 바라 
1:2 이 생명이 나타내신 바 된지라 이 영원한 생명을 우리가 보았고 증언하여 너희에게 전하노니 이는 아버지와 함께 계시다가 우리에게 나타내신 바 된 이시니라 

우리는 이제 보이고 만져지고 느껴지고 주목할 수 있는 하나님 안에서 서로 교제하고 섬길 수 있습니다. 서로 사랑하고 기도하고 나눌 수 있습니다. 우리가 누리는 모든 것은 하나님의 아들을 통해서 흘러넘치는 것들입니다. 그분을 만나야 그분의 증인이 될 수 있습니다. 그분을 만져야 그분을 말할 수 있습니다. 그분을 보아야 그분을 전할 수 있습니다. 그분에게 안겨봐야 그분을 나눌 수 있습니다. 

증인은 보지 않은 것을 보았다고 하면 안 되고, 증인은 듣지 못한 것을 들었다고 하면 안 되고, 증인은 만지지 못한 것을 만졌다고 하면 안 되고, 증인은 느끼지 못하는 것을 느낀다고 하면 안 됩니다. 경험하지 않은 것을 경험했다고, 알지 못하는 것을 안다고, 듣지 못한 것을 듣는 다고, 보지 못한 것을 본다고 말하는 것은 거짓말입니다. 그리고 그는 위증죄로 재판을 받습니다. 우리는 본 것만을 말하고 들은 것만을 말해야 합니다. 믿음은 공상이나 허구나 거짓의 소설이 아니고 사실이고 증거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모두 다 그리스도 안에서 변화되어야 하지만 다 변화되지는 않습니다. 오직 십자가와 부활을 만난 자만이 새로운 피조물로 변화됩니다. 우리는 다 그리스도의 증인이 되어야 하지만 다 증인이 되지는 못합니다. 오직 부활의 주님을 만나야만 주님의 참 증인이 될 수 있습니다. 변화도 증인도 오직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만 일어납니다. 십자가와 부활 없이 변화되고 증인이 되는 것은 주님과 별로 상관이 없는 것입니다. 그것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고 발바닥으로 지구를 다 덮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 변화와 증거에는 십자가와 부활이 없기 때문입니다. 십자가와 부활을 통과할 때에 우리는 참 성도가 되고 참 제자가 됩니다. 십자가는 우리를 단련하는 도가니가 되고 부활은 우리를 달리게 하는 푯대가 되기 때문입니다. 

3.십자가 - 영광 

행5:31 이스라엘에게 회개함과 죄 사함을 주시려고 그를 오른손으로 높이사 임금과 구주로 삼으셨느니라 

주님도 십자가를 통해서 세상의 임금과 구주로 높임을 받을 자격을 얻었습니다. 주께서 받으신 고난과 십자가는 부활의 영광을 여는 열쇠가 되었습니다. 만약 주께서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실 때 하나님의 뜻을 묻지 않고 주님의 뜻만을 고집했다면 아마 주님도 부활의 영광을 얻지 못하셨을 것입니다. 또 하나님 아버지도 부활의 영광을 아들에게 주시길 기뻐하지 않으셨을 겁니다. 십자가의 극심한 고통은 피할 수 있었어도 모든 민족들의 임금과 구주가 되는 자격은 상실하셨을 것입니다. 

히5:5 또한 이와 같이 그리스도께서 대제사장 되심도 스스로 영광을 취하심이 아니요 오직 말씀하신 이가 그에게 이르시되 너는 내 아들이니 내가 오늘 너를 낳았다 하셨고 
5:6 또한 이와 같이 다른 데서 말씀하시되 네가 영원히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르는 제사장이라 하셨으니 
5:7 그는 육체에 계실 때에 자기를 죽음에서 능히 구원하실 이에게 심한 통곡과 눈물로 간구와 소원을 올렸고 그의 경건하심으로 말미암아 들으심을 얻었느니라 
5:8 그가 아들이시면서도 받으신 고난으로 순종함을 배워서 
5:9 온전하게 되셨은즉 자기에게 순종하는 모든 자에게 영원한 구원의 근원이 되시고 
5:10 하나님께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른 대제사장이라 칭하심을 받으셨느니라 

히브리서 기자는 예수그리스도께서 고난에 대한 순종을 통해서 모든 사람들의 구원이 되셨다고 고백합니다. 주님의 삶에는 스스로가 없습니다. 주님의 모든 사역은 아버지의 때에 아버지의 뜻을 따라서 움직이셨습니다. 아버지의 뜻을 벗어나지도 않고 아버지의 때를 앞지르지도 않습니다. 그러나 주님의 사역에서 가장 고통스러운 선택은 역시 십자가를 앞에 둔 겟세마네에서였습니다. 주님의 고민하고 슬퍼하시며 제자들에게 기도를 부탁하셨습니다. 주님은 당시의 상황을 ‘내가 고민하여 죽게 되었다’고 하셨습니다. 제자들은 잠들었을 때 주님은 십자가를 앞에 놓고 기도하셨습니다. “아버지 할 수만 있거든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내 뜻대로 마시고 아버지 뜻대로 하소서.”

히브리서 기자는 말합니다. 
‘주님이 고난으로 순종함을 배워서 온전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십자가의 순종이 모든 자에게 영원한 구원이 되었습니다. 십자가를 지기위한 심한 통곡과 눈물의 간구가 아버지 하나님께 열납되었습니다. 그리고 주님은 이로인하여 멜기세덱의 반차를 좇는 영원한 대제사장의 존귀한 자격을 얻으셨습니다. 

빌2:5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2:6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2:7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고 
2:8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2:9 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를 지극히 높여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사 
2:10 하늘에 있는 자들과 땅에 있는 자들과 땅 아래에 있는 자들로 모든 무릎을 예수의 이름에 꿇게 하시고 
2:11 모든 입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 시인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셨느니라 

바울은 죽기까지 순종한 십자가를 통해서 얼마나 큰 역사들이 일어나는지를 우리에게 알려줍니다. 주님은 십자가에 죽기까지 복종하심을 통해서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얻으셨습니다. 십자가는 지극히 낮아지는 사건입니다. 낮아짐은 십자가의 시작입니다. 십자가는 낮아짐의 전제조건이 없이는 불가능합니다. 십자가는 하나님의 본체와 형상을 버리고 종의 몸을 입을 때 가능합니다. 신의 낮아지심이 십자가의 무한한 가능성을 열어줍니다. 인간의 몸으로 낮아지심은 십자가를 지기위한 씨앗입니다. 신의 자리를 버릴 때 십자가는 시작되고 인간의 몸을 입을 때 십자가는 결실합니다. 

우리는 십자가를 통해서 한없이 낮아지신 하나님의 겸손을 만납니다. 
주님의 낮아지심이 우리의 구원이 십니다. 
주님의 낮아지심이 우리의 빛이 되십니다. 
주님의 낮아지심이 우리의 길이 됩니다. 
주님의 낮아지심이 우리의 생명이 됩니다. 
주님의 낮아지심의 우리의 소망입니다. 
주님의 낮아지심이 우리의 부활과 영생이 됩니다. 
낮은 자리로 찾아오시어 십자가에 죽으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빌2:9 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를 지극히 높여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사 

그러나 하나님은 낮아지신 주님을 더 높이 올리십니다. 주님은 낮아지심을 통해서 지극히 높아지십니다. 가장 낮아지시고 십자가를 지심을 통해서 주님은 오히려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얻습니다. 

하나님은 낮아지신 주님의 발 앞에 하늘에 있는 자들과 땅에 있는 자들과 땅 아래에 있는 자들의 무릎을 꿇게 하십니다. 가장 낮아지신 그분이 가장 높임을 받으십니다. 낮고 낮은 땅에서 순종의 십자가를 지신 그리스도는 찬양받으시기에 합당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아버지 하나님은 모든 입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 시인하게하십니다. 십자가 위에서 우리를 구원하신 주님은 만민의 찬양을 받기에 합당하십니다. 

예수그리스도의 낮아지심은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이 되게 하십니다. 그리고 주님이 지신 십자가는 모든 무릎이 그 이름 아래 꿇고 그리스도를 주로 시인하게 합니다. 우리는 예수그리스도를 통해서 영광의 하나님을 바라봅니다. 우리는 예수그리스도를 통해서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습니다. 우리는 예수그리스도의 공로를 의지해서 영광의 보좌 앞으로 나아갑니다. 우리를 예수그리스도를 통해서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립니다. 

결론입니다. 
주님의 십자가와 부활을 만나야만 변화가 일어납니다. 주님의 십자가와 부활을 만나야만 예수의 증인이 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주님의 십자가와 부활을 만나야만 영원한 천국의 영광을 바라보게 됩니다. 십자가와 부활은 우리의 전부이고 전체이기 때문입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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