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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임방주 총무가 하나님 나라 위해 다시 일할 수 있기를”KSCF, 기독교사회선교운동단체들과 에큐메니안 등,
도임방주 KSCF 총무 치유와 회복 위한 긴급 기도회 공동으로 개최하고
모금된 치료비 1차분 가족에게 전달
이정훈 | 승인 2024.05.04 04:45
▲ 급성심근경색으로 의식을 잃고 중환자실에 입원해 투병 중인 도임방주 KSCF 총무의 치유와 회복을 위한 긴급 기도회에 도 총무의 누나 도현아 님이 참석해 도 총무의 현재 상태를 전하고 있다. ⓒ이정훈

“사실 방주가 쓰러지고 울면 안 된다는 생각에 한 번도 크게 울어본 적이 없었어요. 하지만 여기 와서 기도해 주시는 여러분들을 보니 제가 목놓아 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방주를) 진심으로 사랑해 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조금씩 조금씩 나아지고는 있는 것 같아요. … 상황이 그래도 빨리 좀 변하는 것 같습니다. 본인이 이겨내려고 노력하는 것 같아요.”

3일(금) 저녁 7시부터 기독교회관 2층 조에홀에서 진행된 “도임방주 KSCF 총무의 치유와 회복을 위한 긴급 기도회”에서 도 총무의 누나 도현아 님이 가족 인사말에서 도 총무의 현재 상태를 이같이 전했다.

도현아 님은 인사말을 전하기 위해 단상에 서자마자 그간의 힘들고 어려웠던 상황이 떠오른듯 오열했지만 이내 “더디기는 하지만 방주의 회복하려는 의지가 느껴진다.”며 다시 한번 도 총무를 위한 기도를 부탁했다.

도 총무(에큐메니안 운영위원 및 대외협력국장)는 지난 4월 16일(화) 새벽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인천 ‘나은병원’에 내원해 검사를 기다리던 중 ‘급성심근경색’ 증세로 의식을 잃어 응급치료를 받아 위급한 상황을 넘기고 중환자실에 입원했다.

이후 보름이 넘는 동안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지만, 현재는 인공호흡기를 제거하고 자가 호흡을 하고 있다. 또한 심장 기능 저하로 혈액 투석을 진행했었지만, 3일 전부터는 혈액 투석도 멈춘 상황이다. 도현아 님에 의하면 호흡기관 안정을 위해 치료진들이 석션(suction)을 이용하는 과정에서 고통을 호소하는 행동을 보여 호전증세가 보이지만 여전히 의식을 완전히 회복한 상태는 아니라고 한다.

특히 도 총무가 위중하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KSCF(한국기독학생회총연맹)는 도 총무의 치유와 회복을 위한 기도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치료비 모금을 시작했다. 이에 KSCF 선·후배들, 기독교사회선교운동 여러 단체들과 개인들이 기도와 모금에 참여했다. 이렇게 먼저 모금된 치료비 1차분에 해당하는 1,000만원을 인영남 KSCF 이사장이 긴급 기도회에서 가족에게 전달했고 치료비가 모금 되는대로 이후에도 전달할 계획이다.

▲ 긴급 기도회 봉헌 시간에 도 총무의 국악 스승인 임관하 선생이 해금으로 특별 연주를 맡았고, 모금된 1차분 치료비를 인영남 KSCF 이사장이 가족에게 전달했다. ⓒ이정훈

정대일 대표(기독교사회선교연대회의)의 사회로 시작된 긴급 기도회는 홍인식 에큐메니안 대표를 비롯 고상균 한국퀴어신학아카데미 회장, Yowanda Yonggara WSCF-AP 총무, 이수연 KSCF 청년 등이 차례로 기도에 나섰다.

먼저 홍 대표는 “하나님께서 도임방주 총무의 마음속에서 그 생명 속에서 이미 치유하고 회복하고 있다는 것을 확신한다.”며 “이 자리에 조금은 무겁고, 조금은 안타까운 마음으로 아픈 마음으로 모였지만 사랑하는 도임방주 총무가 회복하고 치유되어 돌아와 이 땅 위에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열심히 다시 한번 일할 수 있도록 은혜와 사랑을 베풀어 주시기”를 간절히 기도했다.

이어 고 회장은 “그(도임방주)는 쉼터”였기에 “개신교 사회선교의 여러 단체들이 그의 넉넉한 배려 속에서 일하고 함께 나눌 수 있는 보금자리를 얻었다.”고 회고했다. “지금도 병상에서 병마와 싸우고 있는 (하느님께서) 도임방주 총무의 곁을 떠나지 마시고, 치유와 회복의 힘이 되어 달라.”고 기도했다.

요완다 욘가라 총무도 “우리 모두의 기도가 향처럼 솟아올라 방주 형제가 빨리 회복되어 그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그의 인도와 리더십이 필요한 곳으로 돌아가기”를 기도했다. 이수현 KSCF 활동가 역시 “예수께선 지붕까지 뚫은 친구들의 믿음을 보시고 중풍병자를 낫게 하셨다.”며 “친구의 간절한 믿음으로 한 생명이 치유된 사건이 지금 이곳에서 다시 이뤄질 것을 믿는다.”고 고백하며 기도하기도 했다.

인영남 이사장은 이날 긴급 기도회에서 “반전의 역사를 믿습니다.”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하나님의 섭리는 반전의 역사가 있다.”며 “반전의 역사를 믿기에 이 자리에 함께 모여서 기도한다.”고 언급하고 기도회 참석자들의 관심과 기도를 요청했다.

계속해서 “구하고 찾고, 두 이 행위가 선한 뜻이라면 하나님께서 우리의 말씀을 외면하지 않으실 것”이며 “믿음을 갖고 지금 병상에서 홀로 외롭게 병마와 싸우며 힘겨워 하는 도임방주 총무를 위해 마음을 모으고 정성을 모으고 뜻을 모아서 하나님께 고하고 두드리는 정성을 모은다면 반전의 역사가 분명히 일어날 줄 믿는다.”고 강조했다.

▲ 사진 위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도 총무의 치유와 회복을 위한 긴급 기도회에서 기도를 맡은 홍인식 에큐메니안 대표, 고상균 한국퀴어신학아카데미 회장, Yowanda Yonggara WSCF-AP 총무, 이수연 KSCF 청년 등이다. ⓒ이정훈

마지막으로 류순권 총무 대행은 “도 총무님을 위한 기도와 치료비 모금은 이번으로 끝나지 않고 계속된다.”며 “정성과 힘을 모아 달라.”고 호소했다. “도 총무님의 일을 제가 할 수도 없고 하고 싶지도 않다.”며 “도 총무님이 회복하고 돌아와 모든 일들을 진행할 수 있기를 바란다.”는 희망을 피력하기도 했다.

특히 이날 긴급 기도회 봉헌 순서에서 연주를 맡아 해금을 연주한 임관하 선생은 평소 국악을 사랑했던 도 총무의 스승이었다. 임 선생은 김서연 선생과 협연해 “첫사랑”을 해금으로 연주해 애절한 해금 선율처럼 기도회 참석자들의 마음을 대변했다.

이날 긴급 기도회는 KSCF가 주관하고, 기독교사회선교연대회의 소속 단체들(고난함께, 기독교도시빈민선교협의회, 기독교환경운동연대, 기독여민회, 기장생명선교연대, 새시대목회자모임, 영등포산업선교회, 생명평화기독인연대, 일하는예수회, 큐앤에이, 평화교회연구소, 한국기독청년협의회, 한국기독청년협의회)과 기독청년아카데미, 길목협동조합, [사]한국기독교민주화운동, NCCK인권센터, 에큐메니안 등이 공동으로 주최해 진행되었다.

한편 기도회 참석자들은 “도 총무가 그간 덕을 많이 쌓은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 이는 이날 “기도회에 참석한 많은 이들의 간절함이 보인다.”는 표현의 연장선으로 보인다. 참석자들은 “도 총무가 하루 속히 훌훌 털고 일어나기를 바란다.”는 바람도 잊지 않고 에큐메니안에게 전했다.

도임방주 총무를 위한 치료비 모금 계좌는 008-01-0581-656(국민은행, 한국기독학생회총연맹)이고 더 자세한 상황은 KSCF(02-763-8776, 010-9566-1462)로 연락하면 안내 받을 수 있다.

이정훈  typolog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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