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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응에서 행동으로우화 한 묵상 3
하태혁 목사(단해감리교회) | 승인 2020.03.06 17:50
항상 지혜의 말씀을 해달라고 부탁하는 제자들에게 스승은 말했다.
“지혜는 말로 표현되는 것이 아니다. 지혜는 행동으로 드러난다.”
그러나 제자들이 활동에로 황급하게 뛰어들자, 스승은 껄껄 웃으며 말했다.
“그건 행동이 아니다, 반응(책에는 동작)이지.”
- 앤소니 드 멜로,「동작」, 『일분 지혜』(경북 왜관: 분도출판사, 1996), 40.

선생은 어떤 일에든 가르치려 하고,
학자는 어떤 일이든 설명하려 들기 쉽습니다.
장사꾼은 어떤 일이든 셈 하려하고,
개혁가는 어떤 일이든 고치려 들기 쉽습니다.

이는 자유로운 선택과 행동이 아니라
기계적인 반응과 습관이 아닙니까.

반응에 끌려가면
선생은 모름을 인정하며 함께 배우는 지혜를 놓치고,
학자는 실천을 통한 살아있는 입증을 놓칩니다.
장사꾼은 셈할 수 없는 가치를 놓치고,
개혁가는 기다리며 함께 가는 혁명을 놓칩니다.

기도는 반응과 행동 사이에 틈을 만듭니다.
분노에 반응하여 성질내지 않고
혐오에 반응하여 배타하지 않도록
욕정에 반응하여 겁탈하지 않고
불안에 반응하여 짜증내지 않도록

십자가의 고통이 두려우셨지만
그대로 하나님께 내려놓고 맞이하셨듯이
감정 그대로 맞이하여 하나님께 내려놓고
하나님 뜻을 따라 나아가는 자유!
기도를 통해 피어납니다.

감정에 끌려가지 않고
하나님과 함께 행동하는 자유!
하나님께 그대로 열어드리는
기도를 통해 피어납니다.
반응이 아닌 행동으로 피어납니다.

ⓒ하태혁 목사(단해감리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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