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작통권 환수 반대를 외치며 기독교 목사장로 5만 서명운동에 참여했던 기독교 연합기구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이하 한기총)가 돌연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기총은 9월21일경 기독교사회책임 서경석 목사 앞으로 이 같은 내용의 공문을 발송하고, 동 단체에서 “앞으로 서명운동 자료 및 보도에서 주관, 주최, 제안, 참여 단체에서 한기총 명의를 삭제해 줄 것”을 요구했다.

한기총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사안이 정치적으로 이용되고 있어, 선교에 막대한 지장을 준다는 판단에서 이 같은 조치를 취하게 됐다”고 설명이다.

하지만 또 다른 관계자에 따르면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한기총과 논의 없는 내용이 유포된 것에 대해 유감”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기독교사회책임은 내심 당혹스러워하며 “혼자라도 계속해 나가겠지만, (이유는 모르겠지만)했던 일을 중간에 그만 두게 된 것은 불편하다”는 입장을 내 비추었다.

장익성 기자  mocacoffee@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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