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오세요! 예수님! 이렇게 외치는 작은 책이 있다.

환영 인사인지, 아니면 예수님이 어서 오시길 갈구하는 희망의 목소리인지, 2008년 대한민국의 주님 기다리는 때에 아주 작고 예쁜 책 한 권이 있다.

대림절 혹은 강림절은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생일날인 성탄절을 기다리는 인간의 소망에서 비롯된 교회 절기 중 하나이다. 12월 25일이 오기까지의 4주, 28일 동안의 기다림을 절기로 표현한 것이다.

이 기간은 기쁨과 희망, 그리고 임마누엘을 간구하는 모든 이들의 기도가 모처럼 땅 위에 충만해지는 때이기도 하다. 묵상과 기도, 조용하면서도 의미있는 교통의 시간을 개인으로나 여럿이 함께나 가질 수 있다는 예수님이 오신 뜻을 기리는 더욱 좋은 시간이 될 것이다.

<어서오세요! 예수님!>이라는 작은 책은 이러한 묵상과 기도를 돕는 안내서이다. 감성을 자극하는 아름답고 소박한 그림들과 성경, 그리고 좋은 이야기들이 매일매일 읽는이들에게 수줍게 건네진다.

서양교회나 가톨릭에서 비교적 비중있게 지내는 이 절기를 개신교에서 상대적으로 소홀히 다루는 경우도 있다고 보았을 때, 급조된 번역물이나 치밀하지 못한 기도서들 보다는 이렇게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알찬 묵상집을 혼자서, 혹은 교회에서, 아니 마음에 맞는 신앙의 친구들과 함께 매일 조금씩 읽어보는 것도 괜찮은 선택이 될 것 같다.

한신대학교를 졸업하고 독일 지겐 대학에서 교육학(박사)을 전공한 이춘선 한신대 외래교수가 쓴 이 책은 국내외의 편하고 차분한 여러 그림들을 삽화로 싣고 좋은 글들을 쪽마다 소개하여, 선물용으로도 안성맞춤일 듯 싶다. 펴낸곳은 평화인권기독교교육연구소 출판사이며, 서점은 물론 현재 목회자정의평화실천협의회(목정평)에서 할인된 가격에 널리 보급하고 있다.

정가는 3,000원. 자세한 문의는 02-747-8478로 하기 바란다.

문화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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