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리교신학대 기독교 통합학문 연구소, 성공회대 신학연구원, 그리고 한신대 학술원 신학연구소는 11월14일 오후 1시 <한국 자본주의 성장과 한국교회>라는 주제를 놓고 공동학술대회를 성공회대학 대학교회에서 열었다.

고도성장시대와 자본주의의 발달을 최고조로 구현해온 한국사회가 안팎의 여러가지 모순으로 인해 난관에 부딪히고 있는 지금, 한국사회의 정치경제 구조와 밀접한 관련을 맺으며 성장해온 한국교회 역시 그러한 모순과 도전에 직면해 있다는 분석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멀리는 맑시즘적 분석에서 가까이는 신자유주의 사회로의 진입으로 이해하는 입장에 이르기까지 사회분석의 폭넓은 수용이 있어왔다. 다만, 그에 대한 평가와 전망은 저마다 다르며 분석 방법론, 시각 등에서 다양한 분석이 제기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날 갖는 공동학술대회는 큰 의의를 갖는다고 하겠다.

감신대 기독교 통합학문 연구소, 성공회대 신학연구원, 그리고 한신대 학술원 신학연구소 주최로 열린 이날 학술대회의 발표자로는 한신대 강원돈 교수(신학과), 이화여대 양명수 교수(기독교학과)가 한국 기독교의 대형화, 금권화, 정치화의 뿌리와 역사를 다룸으로써, 오늘 이 시대의 폐해적인 요인들의 원인과 현상들을 찾고자 했으며, 이에 따른 토론이 이어졌다.

에큐메니안  webmaster@ecumenian

<저작권자 © 에큐메니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