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5 공동선언 실현을 위한 한상렬목사 방북 기독교 대책위는 8월 31일 오후 12시 세종문화회관앞 계단에서 '한반도 평화와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기도회'를 열었다.

 

국가보안법 폐지와 한상렬목사 석방을 주제로 한 오늘 기도회는 비가내리는 가운데 15여명의 인원이 참석했다.

방인성 목사(희년실천운동 공동대표, 함께여는교회)는 남북 평화를 깨뜨리는 정부가 정책을 돌이키고, 미국에 의지할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의지하게 되기를 기도했다.

김성복 목사(전국목회자정의평화실천협의회 상임의장, 샘터교회 담임목사)는 설교를 통해, 북한을 왜곡하여 비방하고 비하하는 설교들이 선포되고 있는 것에 안타까움을 표시하고 진실을 전하는 파수꾼이 될 것을 요청했다. 또한 한상렬 목사의 방북 목적과 그것이 가지는 긍정적 의미에 대해 강조했으며, 국가보안법에 대한 비판과 철폐를 요구했다. 정부에게 한반도 평화를 위해 정책노선을 전환하고 평화를 도모할 것을 촉구하는 것으로 설교를 마무리했다.

이강실 목사(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공동대표, 한상렬 목사 배우자)는 설교가 끝난 뒤, 한상렬 목사는 현재 자신을 비방하는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으며 이명박 대통령을 위해서도 국가적으로나 자신에게나 잘못된 길을 고집하지 않기를 기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한상렬 목사의 빠른 석방보다도, 그의 방북 목적의 진정성이 제대로 알려지는 것을 절실히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 기도회를 준비한 대책위에 감사를 표했다.

전동균 기자  slaze@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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