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큐메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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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트레이닝 센터 김범곤 사무국장은 “노숙인들이 시설에서 주는 밥 먹으면서 무기력하게 사는 것보다 체육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을 통해 건강도 회복하고 사회복귀의지도 키우고 자부심도 키우는데 도움을 주고자 했다.”며 이번 체육대회의 의미를 설명했다. 또 김 사무국장은 “작년 국회에서 통과된 <노숙인 등 복지 및 자립지원에 관한 법률>이 오는 6월 8일부로 시행이 되는데 처음 시작이니 미흡한 부분도 있겠지만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이 법안은 법률상으로 노숙인 지원에 대해 처음 명기했고,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책임을 분명히 하고 있다. 최근 이 법을 시행하기 위한 사전 조사로 노숙인 실태조사를 한 결과 거리 노숙인이 4천명, 홈리스는 20만 명 정도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왼쪽부터 비전트레이닝센터 소장 강광하 신부, 김범곤 사무국장ⓒ에큐메니안

노숙자 지원시설 중 알콜중독, 정신장애 노숙인들에 대한 치료와 재활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비전트레이닝 센터 소장 강광하 신부(성공회)는 “노숙인들이 시설에서 교육과 훈련을 통해 현재 임대주택에 정착하는 사례가 많지만 중요한 것은 그 이후이다. 건강한 삶이 유지되도록 끊임없는 사후관리가 필요하다.”며 노숙인 지원활동을 설명했다. 강광하 소장은 박원순 시장 취임 후 서울시의 노숙인들에 대한 자세가 사무적이고 시혜적인 것이 아닌 온정적이고 사회적 책임을 지는 자세로 전환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