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74회 정기총회>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오는 11월 24일(월) 오전 10시,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1층 대강당(글로리아홀)에서 74회 정기총회를 개최합니다. “하나님의 창조세계, 한몸되어 기쁨의 춤을 추게 하소서!”를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총회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어지며, 예·결산(안) 및 사업계획 인준, 헌장개정(안) 심의, 총무 선임, 임원 선임, 선언문 채택 등 주요 안건이 논의될 예정입니다.

본회는 예년과 같이 총회선언문을 채택하여 발표하며, 올해는 특별히 “기후정의 10년 행동 동행 선언문”을 추가로 채택해 함께 선포할 예정입니다. 총회를 위해 기도와 격려로 함께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 일시: 2025년 11월 24일(월) 오전 10시~오후 5시
◯ 장소: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1층 대강당 글로리아홀 (서울 종로구 대학로3길 29)
◯ 주제: “하나님의 창조세계, 한몸되어 기쁨의 춤을 추게 하소서!” (고린도전서 12:25-27)

<정부 강제단속으로 인해 사망한 청년 이주노동자 故 뚜안 추모기도회>

“너희와 함께 사는 그 외국인 나그네를 너희의 본토인처럼 여기고, 그를 너희의 몸과 같이 사랑하여라. 너희도 이집트 땅에 살 때에는, 외국인 나그네 신세였다.”(레위기 19:34)

청년 이주노동자 뚜안이 국가의 폭력적인 단속 과정에서 목숨을 잃었습니다. 우리는 오늘 외로움과 두려움 속에서 스러져간 한 영혼을 기억합니다. 생명보다 절차를 앞세우고, 사과 대신 변명을 택한 국가를 향해 우리는 함성으로 기도하려 합니다. 살인적인 강제단속이 멈추고, 억울한 죽음의 진실이 밝혀지도록 마음을 모아주십시오.

◯ 일시: 2025년 11월 24일(월) 오후 2시
◯ 장소: 대구출입국외국인사무소 앞(대구 동구 이노밸리로 345)

<제3회 에라스무스 컨퍼런스>

인문학과 신학을 연구하는 젊은 연구자들이 한 곳에 모여 서로의 지식과 정보를 나누는 학술장을 마련했습니다. 올해 에라스무스 컨퍼런스는 에라스무스 연구원들과 연세대학교 신학대학원생들이 함께 공동으로 컨퍼런스를 준비했습니다.

이번 주제는 “인류의 미래, 종교의 가능성”으로 정했습니다. 디지털 종교에 대한 최근 논의부터 한국교회의 출산담론 분석 그리고 기독교의 공공성에 대한 참신한 해석까지 오늘날 한국기독교의 현주소를 담아내는 논문 세 편이 발표됩니다.

대학과 아카데미 안팎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철학자와 신학자를 모시고 새롭고 흥미로운 이야기를 나눌 예정입니다. 여러분의 많은 참여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 일시: 2025년 11월 26일(수) 오후 4시~6시 30분
◯ 장소: 연세대학교 원두우관 101호(서울 서대문구 연세로 50)

<컬러풀: 엣지 오브 워십>

12월은 내년을 준비하며 재정비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그래서 11월 27일의 예배가 올해 마지막 예배가 됩니다. 서로의 수고와 애씀을 축복하고, 익숙한 이도 낯선 이도 기쁘게 맞이하며, 서로 다른 목소리와 리듬을 기꺼이 환대하며 차근차근 함께 지어온 예배, 어느새 2025년의 마지막 예배입니다.

큐앤에이 컬러풀 예배가 궁금하셨었던 분들, 다채로운 예배에 함께 하고 싶은 분들, 성소수자를 환대하는 교회를 꿈꾸시는 분들, 그리고 매번 자리를 빛내주신 모든 분들! 함께 한 해를 마무리하고, 다가오는 이듬해를 함께 기대하며 이번 예배에 함께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큐앤에이는 형형색색의 초를 밝히고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11월 27일에 만나요.

◯ 일시: 2025년 11월 27일(목) 오후 7시 30분
◯ 장소: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인근 (자세한 주소는 구글폼 신청자에게 개별 안내드립니다.)
◯ 신청: [클릭]

<통합 돌봄 시대 : 교회의 길을 탐구하다>

◯ 발표1: 교회의 지역돌봄에 대한 인식 조사 결과 발표 (정재영 교수, 실천신대)
◯ 발표2: 교회의 이웃은 누구인가? (송인규 소장, 한국교회탐구센터)
◯ 발표3: 사례 발표 (김문건 목사, 안양 신광교회)
◯ 종합토론
◯ 일시: 2025년 11월 28일(금) 오후 2시~4시
◯ 장소: 한국기독교회관 2층 조에홀(서울 종로구 김상옥로 30)

<2025 팔레스타인 평화를 위한 대림절 기도회>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이하 NCCK)는 아기 예수를 기다리는 이 시간, 하늘의 정의와 평화가 고통당하는 이들의 삶 가운데 임하기를 기도하며, 다음과 같이 팔레스타인 평화를 위한 대림절 기도의 자리를 마련하고자 합니다.

현재 가자지구의 상황은 인간의 존엄이 무너진 참담한 현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반복된 공습과 지속된 점령 속에서 지난 1년 동안 69,000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으며, 그 가운데 적지 않은 이들이 18세 미만 아동과 여성들입니다. 가자지구 인구의 상당수는 집을 잃고 난민이 되었고, 식수·전기·의약품이 차단된 가운데 기아와 영양실조, 깨끗한 물 부족으로 인한 수인성 질병 등으로 생명을 잃는 일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유엔은 가자지구가 “더 이상 생존이 불가능한 지역”으로 추락하고 있다고 경고하고 있으며, 아이들은 굶주림과 공포 속에서 하루하루를 버티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세계 에큐메니칼 공동체는 이러한 현실 속에서 국제사회와 더불어 팔레스타인의 정의와 평화를 위해 연대해 왔습니다. 우리는 특히 2009년 팔레스타인 기독교 공동체가 교파를 넘어 발표한 첫 신앙 문서, ‘카이로스 팔레스타인 선언문’을 기억합니다. 점령 아래 고통받는 팔레스타인 그리스도인들이 세계교회에 보낸 이 예언자적 호소는, 침묵을 멈추고 정의를 위한 행동에 나서 달라는 요청이었습니다. NCCK와 한국교회 역시 이 카이로스의 정신을 따르며 팔레스타인의 아픔에 연대해 왔으며, 이는 한국교회만의 목소리가 아니라 세계 에큐메니칼 공동체가 함께 걸어온 신앙의 여정 속에 놓여 있습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지난 11월 14일, 팔레스타인 에큐메니컬 공동체는 15년 만에 두 번째 문서인 “진실의 순간: 대학살 시대의 신앙(A Moment of Truth: Faith in a Time of Genocide)”을 발표했습니다. 이 선언문은 지금의 현실을 “대학살의 시간”으로 규정하며, 세계교회가 더 이상 침묵하지 말고 책임 있는 응답과 행동으로 나설 것을 다시 한 번 요청하고 있습니다.

팔레스타인 기독교 공동체는 오랜 역사 속에서 “살아 있는 돌”(눅 19:40)처럼 고통스러운 현실 한가운데에서도 하나님께 희망을 두며 정의와 평화를 향한 목소리를 이어 왔습니다. 한국교회는 이들의 오랜 아픔의 역사를 기억하며, 팔레스타인 땅에서 계속되고 있는 고난의 여정에 동참해 왔습니다. 대림절의 빛 가운데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땅을 기억하며, 한국교회와 세계 에큐메니칼 공동체가 지속적으로 평화의 여정에서 함께 걸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 일시: 2025년 11월 28일(금) 오후 5시 30분
◯ 장소: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 옆 야외광장(서울 중구 세종대로21길 15)

<복음주의-에큐메니칼 공동 신학 세미나>

“극우 기독교,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위헌·위법적 내란과 극우 기독교의 준동으로 한국교회의 신뢰가 큰 타격을 받은 이때, 신학적 성찰과 공동 대응이 절실합니다. 복음주의와 에큐메니칼 신학자들이 함께 모여 극우주의의 반민주적·반기독교적 성질을 밝히고 한국교회의 신뢰 회복과 민주주의 심화를 모색합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 일시: 2025년 11월 27일(목) 오후 1시~4시
◯ 장소: 한국기독교회관 2층 조에홀(서울 종로구 김상옥로 30)
◯ 공동주관: 성공회대 신학연구원, 한국교회와 공공성포럼, 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 NCCK 에큐메니칼신학과교육위원회

◯ 발제
→ 이스라엘과 시오니즘, 기독교 국가 건설 / 오세조 (NCCK 에큐메니칼신학과교육위원회)
→ 근본주의로부터의 메타노이아: 예수, 베드로, 바울의 사례를 중심으로 / 김성희 (한국교회와 공공성포럼/기독연구원 느헤미야)
→ 12·3 비상계엄 이후 한국 민주주의의 위기와 극우 개신교의 사회적 함의 / 송진순 (성공회대 신학연구원)
→ ‘극우’ 성향 개신교의 ‘후기 자본주의 파시즘’ 성향 지형도: 그 분석과 의미 / 신익상 (성공회대 신학연구원)

◯ 토론
→ 김혜령 (한국교회와 공공성 포럼/이화연대)
→ 김민아 (NCCK 에큐메니칼신학과교육위원회/인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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