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승렬 목사가 NCCK 74회 총회에서 총무 최종 선출되어 NCCK의 역사와 전통, 선교 사망을 이어가겠다며 취임사를 전했다. ⓒ임석규
▲ 박승렬 목사가 NCCK 74회 총회에서 총무 최종 선출되어 NCCK의 역사와 전통, 선교 사망을 이어가겠다며 취임사를 전했다. ⓒ임석규

지난달 NCCK(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정기실행위에서 총무 후보로 선임된 박승렬 한국기독교장로회 한우리교회 담임목사가 NCCK 총무로 최종 선출됐다.

NCCK가 24일(월)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에 있는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글로리아홀에서 ‘74회 정기총회’를 열고 지난 73회기 보고를 받는 동시에 총무 선임의 건을 다루는 투표를 진행한 것이다.

이날 NCCK 총회에는 회원교단 및 기관·단체 대표 114명이 투표에 참석한 가운데, 총무 선임 여부 투표 결과 총 114표 중 찬성 94, 반대 16, 기권 1, 무효 3으로 박 목사가 NCCK 총무 후보로 최종 당선됐다.

NCCK의 총무가 된 박 목사는 취임사에서 “하나님과 교회 지도자들과 선배·동역자·후배들 앞에 두렵고 떨리는 마음”이라며 “NCCK의 자랑스러운 100년 역사와 전통, 선교 사명을 이어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박 목사는 “기후위기 등 인류 공동의 문제에 세계 교회와 협력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청년·여성 등 사회적 약자가 안전할 수 있는 공동체를 만들어가겠다”고 언급하며 “고령화와 공동화 등 교회가 직면한 문제에 함께 대응하고, 지역 교회들와 함께 변화하는 시대와 문화에 맞춘 연합운동을 실천해 한국교회의 사회적 신뢰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임하는 김종생 NCCK 총무는 박 목사를 축하하며 “850일의 짧은 여정이었지만, 함께 웃고 울며 주님의 숨결과 세상을 향한 열정을 느꼈고, 모든 순간이 하나님의 은혜였다”고 소감을 밝히고 “에큐메니칼의 길을 걸어가며 서로 안에 계신 그리스도를 바라보며 위로와 연대, 하나됨과 평화, 공감의 언어를 배웠다”고 회고했다.

또한 김 총무는 “박 목사가 이 귀한 짐을 새롭게 지고 갈 것”이라 언급함과 동시에 “함께한 모든 이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새로운 지도력에 대한 기대와 응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지지와 축복의 메시지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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