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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회 실행위에서 처리됐던 WCC 후속사업이 평가, 교회일치, 정의평화, 교육 등 네 부분으로 세분하여 사업을 진행하게 됐다. ⓒ에큐메니안 고수봉 | ||
NCCK 회장 박종덕 사령관은 “십자가를 지고 따르라고 하신 것은 욕심과 불순종, 자기 기준을 버리고 순종함을 뜻하는 것”이라며 “예수의 십자가 고난의 대가로 은혜를 누리는 자마다 고난도 함께 받기 위해서 나서야 한다.”고 말씀을 전했다.
그는 “십자가의 고난을 통해서 세상의 모든 피조물과 화평을 이루신 것처럼 부활의 신앙이 필요한 이때, 우리 모두 십자가의 길을 가길 원하다.”며 독려했다.
특히 특별기도에서 NCCK 양성평등위원장 김혜숙 목사는 “어린 생명들이 마지막 순간들에 경험했을 무서움과 공포, 어린 생명들을 바다로 보내고 감당할 수 없는 슬픔 속에 있는 부모와 유족들이 떠올라 눈물로 하루를 시작한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러면서 “많은 생명들을 하늘나라로 떠나보내고 나서야 우리는 그동안의 잘못과 죄악을 깨달으면 용서를 구한다.”며 “아이들의 수많은 꿈들을 죽음으로 내몬 우리 어른들의 잘못”을 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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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CCK 김혜숙 양성평등위원장은 세월호 침몰에 대해 회개하며 "생명을 경시하고 물질을 숭배하는 배금사상도 버리게 하옵소서"라고 기도했다. ⓒ에큐메니안 고수봉 | ||
전 회의록 낭독과 함께 각 부처의 시행사업, 재정현황 보고를 마친 실행위원들은 안건 토의에 들어갔다.
주요 안건으로는 결정된 사항은 NCCK와 한국천주교주교회의가 벌여온 일치운동을 보다 발전시키기 위해 ‘한국 그리스도교 신앙과 직제협의회’를 창립하기로 했으며, 오는 5월 22일(목) 오후3시 창립하기로 했다.
이 협의회는 정관을 통해 ‘선교 현장에서 오해와 편견으로 인해 발생한 배타적 무관심과 상호 비방을 중지하고 분열의 책임을 서로 느끼며, 내적 회심과 영적 대화를 통해 일치운동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밝히고 있다.
또한 ‘이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가 하나임을 알게 하고 그리스도에 대한 예배와 친교, 봉사의 삶 속에 서로를 받아들임으로써 세상에 그리스도의 믿음과 소망과 사랑이 넘치도록 노력한다.’ 명시했다.
지난 실행위원회에서도 토론됐던 WCC 부산총회 후속 사업에 계획도 구체적인 틀을 잡았다. 실행위는 ‘WCC 부산총회 후속사업 기획위원회’의 보고서를 토대로 마련된 후속사업을 처리했으며, 세부평가와 교회일치 운동 강화, 정의평화의 순례, 에큐메니칼 인재교육 등 네 부분으로 나눠 사업을 실행할 방침이다.
평가 사업으로는 총괄적인 평가와 더불어 NCCK, 교단, 연합기관, 에큐메니칼 기관을 망라해 부산총회를 평가하고, 체계적인 평가 작업 후 백서와 자료집을 발간할 구상이다. 교회일치 운동에서는 교회개혁 10대 과제 확산, 주요문서에 대한 공교회의 연구 및 응답, 회원교회와 비회원교회 및 가톨릭 간의 신학대화와 교육기회를 마련하고자 했다.
정의평화 순례로는 ‘2015 동북아 평화포럼’, ‘평화열차 평가와 후속사업’, 등 사회문제 및 창조보전, 생명을 위한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인재교육 사업은 부산총회의 주요 문서 및 성명서를 한글로 번역하고 연구, 대중화에 들어가며, 지역 교회와 에큐메니칼 기초문화 확림을 위한 예배, 교육, 성경공부를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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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CC 부산총회에서 채택한 '한반도 평화통일 성명' 사업으로 남북교회의 교류를 추진할 방침이다. ⓒ에큐메니안 고수봉 | ||
이 밖에도 ‘교회협 90주년 기념예배’와 ‘100주년 비전 선포식’을 계획하고 있으며,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기념사업 특별위원회’를 기독교한국루터회와 구성하기로 했다. 에큐메니칼 교육을 위해 ‘에큐메니칼 국제교육 기획위원회’를 설치하기도 했다.
고수봉 기자 gogo99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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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식 서울신학대학교 교수 징계 사건에 관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