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의 효율적 사회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한 전국적 민간 네트워크가 7일 창립됐다.
민주노총과 한국 노총, 한국 복지제단과 한국종교계사회복지협의회 등 75개 단체로 구성된 '주민 통합서비스 실현을 위한 전국 네트워트'(이하 주민 네트워크)는 지역주민의 다양한 욕구를 통합 제공하고 중앙부처 및 시·군·구의 공적 서비스 전달체계가 통합제공 될 수 있도록 한 민·관 협동 체제다.
2004년 12월부터 가칭 '복지서비스 네트워크'를 구성 12차례에 거친 회의를 통해 6월7일 프레스센터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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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일 창립대회를 개최한 '주민 통합서비스 실현을 위한 전국 네트워크'가 축하 행사로 떡을 가르고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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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역사회 내 복지네트워크의 기본 구도 | ||
이미 경기도 안산시 장애인 치료센터를 중심으로 장애아동에 대한 지원을 통해 시범적으로 성공적인 사례를 구축해 놓고 있는 동 단체는, 정부의 정책입안 카운터 파트너로서 역할도 감당해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주민 네크워크에는 각 종단 사회 복지관계자들도 대거 참여하고 있어, 복지라는 서비스 분야의 수준 향상 뿐 아니라 종교간 공존의 바람직한 방향 제시에도 커다란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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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와 종교계 그리고 노동조합과 복지관계자들 다양한 영역에서 조율하고 대화를 통해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할 것으로 보여, 신자유주의 양극화의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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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과 관이 대립각을 이루었던 시대에서 이제 협력의 시대로 넘어갔다며 우리 사회가 한 유기체로 아름다운 세상을 창출하게 될 것이라고 김상근 목사가 단체 창립을 격려하고 있다. | ||
후원과 회원의 회비으로 운영될 계획이며 은평구 녹번동에 위치한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 내에 사무실을 둘 예정이다.
공동대표로는 이기봉(지역문화네트워크)·김성이(한국사회복지사협회)·김석산(한국청소년단체협의회)·이일하(굿네이버스)·송정부(상지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정인덕(원불교 교부,유린원광종합사회복지관)·지도스님(불교사회복지회)·최인규(전북실업자종합지원센터)·김남선(구세군, 한국종교계사회복지협의회)·박경양(전국지역아동센터공부방협의회) 씨 가 선출됐다.
주민 네트워크는 7일 최인규 공동대표의 사회로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주민 통합서비스 제공 체계 구축방안'에 대한 김성이 교수의 특강과 전주 허종현 신부(전주노인인력지원관장) 의 사례발표 등 부대행사도 함께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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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선언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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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이후 본격적인 세계화와 신자유주의의 확장으로 격화된 서구복지국가의 위기 침 체제 개편은 우리의 삶에도 심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21세기 이후 나타나고 있는 사회적 배제로 인한 사회양극화, 저출산·고령화 문제 등은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는
사회 최대의 현안이 되고 있다. 이러한 전 지구적, 국내적 사회경제환경 변화 소에서, 실제 주민들의 삶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절대 빈곤계층이 늘어나고 있으며 가족 관계가 해체 또는 붕괴되고 있다. 희망을 잃고 살아가는 우리네 이웃들에게 다시금 희망을
안겨주어야 한다. 따라서 우리는 다음과 같은 정책의 전환을 요구한다. 이제 지금까지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지역주민들에게 직접 제공해 온 우리는,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과 행복지수를 높이기 위하여 <주민 통합서비스 실현을 위한 전국 네트워크>를 결성하고 그 창립을 선언한다. 우리는 '주민이 주인이다'라는 생각으로 다양한 생활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전국의 제 단체·활동가들에게 적극적인 연대와 제휴를 제안한다. 그리고 우리 사회가 진정으로 공공과 민간이 당당하고 호혜로운 관계 속에서, 우리는 '더불어 사는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하여 더 열심히 일할 것을 약속한다. 2006. 6. 7. 주민 통합서비스 실현을 위한 전국 네트워크 |
장익성 기자 mocacoffee@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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