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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메시아론의 신앙적 토대 구축하려해”김희헌 박사의 ‘민중신학과 범재신론’ 북콘서트 열려
편집부 | 승인 2014.12.24 13:35

‘절망에 빠졌던 한 신앙인이 믿음을 회복하게 된 경험에 기초하여 쓴 신학 단상’
 

- 민중신학과 범재신론 서문 中-

   
▲ 지난 22일(월) 오전 11시 신촌 카페 트립티에서 브런치와 함께 북콘서트를 진행했다.ⓒ에큐메니안
지난 22일(월) 오전 11시 신촌 카페 트립티에서 김희헌 박사의 저서 <민중신학과 범재신론> 북콘서트가 열렸다.

김희헌 박사는 이 책을 ‘민중신학과 과정신학의 대화의 시도와 더불어 민중이 스스로 구원의 주체가 된다는 정치사상을 유신론적 세계관으로 뒷받침하려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또한 그는 사상가로서의 첫 걸음이 이 책이라며 앞으로 민중신학과 과정신학의 상호보완을 통해 신학과 신앙의 본질 밝혀내는 작업을 하겠다고 비전을 밝히기도 했다.

   
▲ 가수 황푸하 씨의 축하공연ⓒ에큐메니안
이날 북콘서트는 우진성 목사(과천영광교회)의 사회로 진행됐고 김 박사의 성공회대학교 제자이자 가수인 황푸하 씨의 공연과 박일준 박사(감신대 기독교통합학문 연구소장)의 서평으로 이어졌으며 이후 청중들의 질의응답으로 마무리 됐다.

미국 클레어먼트 유학시절 동문수학 했던 오진철 박사는 제3세대 과정사상가 존 캅의 이야기를 들어 과정신학과 민중신학의 대화시도의 과정을 설명했다. 존 캅이 해방신학-민중신학자들에게 대화를 제안하자 ‘과정신학은 너무 이론적’이라는 이유로 거부했고 다시 존 캅은 그들에게 ‘회개 한다’고 답하며 과정신학의 이론과 해방-민중신학의 현장이 만나 대화의 물꼬를 트게 됐다고 설명했다.

   
▲ 오진철 박사의 서평ⓒ에큐메니안
오 박사는 “김희헌 박사는 이 책에서 30년이라는 세월만큼 발전하지 못했기에 오는 민중신학의 한계를 보완하는데 과정신학의 툴을 사용한 것”이라며 앞으로 민중신학과 과정신학의 연결고리를 찾아 상호보완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평을 맡은 박일준 박사는 “내 방식으로 이 책을 명명한다면 ‘민중메시아론의 철학적 혹은 존재론적 정당성에 대한 탐구 : 범재신론의 관점에서’라고 요약하고 싶다.”라며 “안병무의 사건의 신학과 화이트 헤드의 사건의 철학을 엮은 인상 깊은 사유”라고 평했다.

   
▲ 박일준 박사의 서평ⓒ에큐메니안
그리고 박 박사는 “민중메시아론이 가능하려면 민중의 고통이 하나님 안에, 하나님의 사건이 민중 안에 있다는 유기체적 관계성을 구축하면 가능하다. 그러려면 패러다임을 통째로 바꿔야한다.”며 화이트 헤드의 사건의 철학에서 말하는 유기체적 관점(다중위치성)을 통해 패러다임의 전환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후 저자인 김희헌 박사는 20대 시절 잃었던 신앙의 원점을 유학시절 과정철학을 접하면서 다시 찾게 되었다고 회고하면서 이 책을 소개했다. 그는 “‘민중의 꿈을 하나님의 은총 속에서 찾을 수 있고 또한 민중이라는 정치적인 주제를 굳이 염두에 두지 않는다 하더라도 인간이 살명서 가장 중요한 주제인 신을 궁극적인 가치와 접목 시킬 수 있는 인생을 계획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가능하다’라고 답할 수 있게 됐다.”며 진보적인 신학적 사유는 신앙의 원점과 만나면 오히려 자유로울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 마지막으로 '민중신학과 범재신론' 저자 김희헌 박사의 책에 대한 이야기와 질의응답이 이어졌다.ⓒ에큐메니안
김 박사는 앞으로 범재신론이라는 주제를 한국의 종교사상이 어떻게 길러왔는가 연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함석헌과 김재준, 김교신을 분명한 출발로 삼고 동학과 정약용까지, 정약용에서 민중신학까지 중요한 사상가들을 범재신론에 입각해 정리해 내는 게 앞으로의 과제”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진보적인 목회를 지향하는 이들에게 많은 책들이 도움을 주지만 신학사상적으로 부족한 부분이 많다며 과정신학의 사상적 풍요로움이 지금 진취적 목회를 하는 이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 '민중신학과 범재신론'을 출판한 '너의오월'에서 출간한 책들ⓒ에큐메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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