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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찰<윤종수의 "히말라야의 노래" 51>
윤종수 목사 | 승인 2015.03.12 11:33

마지막 남은 피 한 방울까지
자신을 다스리는 수행이 아니라면
그의 살아온 인생은
한낱 물거품에 지나지 않는다.

수없이 떨어져 내린
허접스런
언어의 파편들이
더러운 눈꼽 밑에 쌓여있다.

혁명이라고 소리친 것들은
모두 허풍에 지나지 않았고
자신의 한을 뱉어낸
쓴 소리에 불과했다.

언제나 깨어있는 정신만이
자신을 해체하는
더러운 타락으로부터
지켜줄 수 있는 것.

이것이 너와 내가
일생 붙들고 나가야 할
하늘의 빛이요
진리의 정신인 것이다.

빛을 잃어버린 사람들.
더러운 욕망에 눈이 멀어버린 군상들.
자신과 정의를
한갓 은전 서른 냥에 팔아먹은 인간들.

이것이 바로
내가 성찰의 길을 걸어가며
나의 자리에 앉아
하늘의 뜻을 기다리는 이유일 것이다.

오늘도 해는 떠오르고
자유의 바람은 불어오는데
나는 지금 여기에서
나의 옷깃을 여미고 있다.

   
 

   
 
<필자 소개>

윤종수 

한신대, 동 대학원 졸업.

SanFrancisco Theological Seminary(D.Min)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소속 네팔 선교동역자. 

 

윤종수 목사  himalmissio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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