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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7] 마태복음 15:1-3, 11 하-32<사순절 묵상집> 도심 속 광야, 40일의 순례
한국샬렘영성훈련원 | 승인 2016.02.26 17:25

2월 27일 토요일

마태복음 15:1-3, 11하-32

(……) 바리새파 사람들과 율법학자들은 투덜거리며 말하였다. “이 사람이 죄인들을 맞아들이고, 그들과 함께 음식을 먹는구나.” 그래서 예수께서는 그들에게 이 비유를 말씀하셨다. "어떤 사람에게 아들이둘 있는데 작은 아들이 아버지에게 말하기를‘ 아버지, 재산 가운데서 내게 돌아올 몫을 내게 주십시오’ 하였다. 그래서 아버지는 살림을두 아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며칠 뒤에 작은 아들은 제 것을 다 챙겨서 먼 지방으로 가서, 거기서 방탕하게 살면서, 그 재산을 낭비하였다.(……) ‘내 아버지의 그 많은 품꾼들에게는 먹을 것이 남아도는데, 나는여기서 굶어 죽는구나. 내가 일어나 아버지에게 돌아가서, 이렇게 말씀드려야 하겠다. 아버지, 내가 하늘과 아버지 앞에 죄를 지었습니다.나는 더 이상 아버지의 아들이라고 불릴 자격이 없으니, 나를 품꾼의
하나로 삼아주십시오.’ 그는 일어나서, 아버지에게로 갔다. 그가 아직도 먼 거리에 있는데, 그의 아버지가 그를 보고 측은히 여겨서, 달려가 그의 목을 껴안고, 입을 맞추었다. (……) 아버지는 종들에게 말하였다.‘ 어서, 가장 좋은 옷을 꺼내서, 그에게 입히고, 손에 반지를 끼우고, 발에 신을 신겨라. 그리고 살진 송아지를 끌어내다가 잡아라. 우리가 먹고 즐기자. 나의 이 아들은 죽었다가 살아났고, 내가 잃었다가 되찾았다.’ 그래서 그들은 잔치를 벌였다. 그런데 큰 아들이 밭에있다가 돌아오는데, 집에 가까이 이르렀을 때 음악 소리와 춤추면서 노는 소리를 듣고, 종 하나를 불러서, 무슨 일인지를 물어 보았다.종이 그에게 말하였다.‘ 아우님이 집에 돌아왔습니다. 건강한 몸으로 돌아온 것을 반겨서, 주인어른께서 살진 송아지를 잡으셨습니다.’큰 아들은 화가 나서, 집으로 들어가려고 하지 않았다. 아버지가 나와서 그를 달랬다. (……)‘얘야, 너는 늘 나와 함께 있으니 내가 가진모든 것은 다 네 것이다. 그런데 너의 이 아우는 죽었다가 살아났고,내가 잃었다가 되찾았으니, 즐기며 기뻐하는 것이 마땅하다.’”
 

■■ 샘솟는 말씀
그가 아직도 먼 거리에 있는데, 그의 아버지가 그를 보고 측은히 여겨서, 달려가 그의 목을 껴안고, 입을 맞추었다(20절).

■■ 성찰 질문
1. 탕자로 하여금 아버지의 집으로 돌아가게 한 것은 무엇이었는가?
2. 하나님의 본질은 무엇인가?

■■ 오늘의 묵상
기독교의 본질은 무엇일까? 신에 대해 인간이 갖는 감정을 근본적으로 바꾼 것이다. 두려움에서 그리움으로! 둘째 아들이 더 이상 내려갈곳이 없을 정도로 추락했을 때 그를 회복시킨 것은 바로 그리움이었다.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 사무치는 그리움 때문에 탕자는 다시 일어설 수 있었고, 아버지의 집을 향해 발걸음을 옮길 수 있었다. 아들만이 아니었다. 아버지도 집 나간 아들을 그리워했다. 그리움은 배은망덕한 자식의 죄를 덮거나 담을 수 있을 정도로 넓고 깊은 감정이었다. 아들의 그리움과 아버지의 그리움이 만난 곳에서 삶의 축제가 벌어진다. 아들은 죄를 고백하지만, 아버지가 아들을 용서한 것은 아들의 고백을 들었기 때문이 아니다. 죄를 고백하기 전에 이미 용서했고, 그렇기 때문에 아들의 모습을 보았을 때 달려가 목을 안고 입을 맞출 수 있었다. 

죄의 고백이 용서의 조건은 아니다. 아버지는 본질상 용서이시고, 자비이시고, 사랑이시다. 아버지는 아들이 돌아오기를 바라는‘ 그리움 그 자체’이실 뿐이다. 아무리 죄가 많아도 그냥 아버지를 그리워하면 된다. 그리고 그냥 돌아가면 된다. 그것이 기독교 영성의 본질이요 전부다.


■■ 오늘의 기도
우리를 그리워하시는 아빠 하나님의 품에 아이처럼 안기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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