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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마가복음 12:28-34<사순절 묵상집> 도심 속 광야, 40일의 순례
한국샬렘영성훈련원 | 승인 2016.03.03 10:31

3월 4일 금요일 

마가복음 12:28-34

율법학자들 가운데 한 사람이 다가와서, 그들이 변론하는 것을 들었다. 그는 예수가 그들에게 대답을 잘 하시는 것을 보고서, 예수께 물었다. “모든 계명 가운데서 가장 으뜸 되는 것은 어느 것입니까?” 예수께서 대답하셨다. “첫째는 이것이다. ’이스라엘아, 들어라. 우리 하나님이신 주님은 오직 한 분이신 주님이시다. 네 마음을 다하고, 네 목숨을 다하고, 네 뜻을 다하고, 네 힘을 다하여, 너의 하나님이신 주님을 사랑하여라.’ 둘째는 이것이다.‘ 네 이웃을 네 몸같이 사랑하여라.’ 이 계명보다 더 큰 계명은 없다.” 그러자 율법학자가 예수께 말하였다.“ 선생님, 옳은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한 분이시요, 그 밖에 다른 이는 없다고 하신 그 말씀은 옳습니다. 또 마음을 다하고 지혜를 다하고 힘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과, 이웃을 자기 몸같이 사랑하는 것이, 모든 번제와 희생제보다 더 낫습니다.” 예수께서는, 그가 슬기롭게 대답하는 것을 보시고, 그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하나님의 나라에서 멀리 있지 않다.” 그 뒤에는 감히 예수께 더 묻는 사람이 없었다.

■■ 샘솟는 말씀
마음을 다하고 지혜를 다하고 힘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과, 이웃을 자기 몸같이 사랑하는 것이, 모든 번제와 희생제보다 더 낫습니다(33절).

■■ 성찰 질문
1. 마음을 다하고 지혜를 다하고 힘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해 본 적이 있는가?
2. 이웃을 자기 몸같이 사랑하는 것이 가능한가? 어떻게?

■■ 오늘의 묵상
구약과 신약에 걸친 핵심어를 꼽으라면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이다.그래서 이를 가장 큰 계명 또는 으뜸가는 계명이라고 한다. 사랑! 이는 무엇일까? 요한일서 저자의 말대로, 하나님은 사랑이며, 사랑은 하나님의 속성이다.“ 사랑은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은 다 하나님에게서 났고, 하나님을 압니다.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하나님을 알지 못합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시기 때문입니다”(요한1서 4:7-8). 사랑을 알지 못하면 하나님을 알지 못 한다.

관상(contemplation)이란 말이 수세기 동안 여러 가지 다양한 의미로 쓰여 왔으나, 그 핵심적 의미는 사랑이신“ 하나님에 대한 지식”이다. 여기서 지식은 단순히 머리로 아는 것이 아니라 온 존재로 아는 것이다. 하나님이 사랑이라는 것을 아는 것이고, 온 존재로 사랑을 사는 것이다. 따라서 마음을 다하고 지혜를 다하고 힘을 다하여, 우리의 온 존재가 사랑이 되어 사는 것이 관상적 삶이다. 우리의 온 존재가 사랑이 되어 살 수 있는가? 말 그대로 이웃을 내 몸같이 사랑할 수 있는가? 우리 힘으로는 가능하지 않다. 우리 안에 계신 예수님을 믿고, 하나님께 우리 자신을 비울 때 가능하다. 나를 버리고 온전히 예수를 사랑하고 따를 때만 가능하다. 내가 뻣뻣이 살아있어 드리는“ 모든 번제와 희생제”보다, 내가 죽고 그리스도가 살아서 행하는 모든 사랑의 행동만이, 원수를 사랑할 수 있고, 이웃을 내 몸같이 사랑할 수 있고, 고통당하는 이웃을 위해 자기 자신을 내어놓을 수 있다.

■■ 오늘의 기도
나는 죽고 내 안의 그리스도가 사는 사랑의 삶을 허락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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